민단 이와테본부, 주센다이총영사관 등 공동주최…마지막 공연서 모두 합창하기도


한국의 전통악기인 해금과 생황의 소리를 즐기는 공연이 7월12일, 민단 이와테본부, 주센다이총영사관, 이와테현 일한친선협회의 공동주최로 모리오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일한친선협회 총회를 맞아 열린 이날 공연에는 일한친선협회 회원과 민단·부인회 관계자, 한국어강좌 수강생들 80명이 모였다.

해금 연주는 동아콩쿠르 제14회 일반부 금상과 제1회 서울대학교 음악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하고,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과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노은아씨가 맡았다. 생황과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한국전통민요 ‘풍년가’ ‘아리랑’ 외에, 일본의 가곡 ‘황성의 달’ 과 포크송의 ‘토노 모노가타리(遠野物語)’등을 서정적으로 연주했다. 앙코르로 연주한 미소라 히바리의 히트곡 ‘강의 흐름처럼’에서는 멜로디에 맞춰 청중 전원이 합창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와테현의회 타무라 마코토(田村誠) 의장은 “음악을 듣고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이시이 카즈요시(石井和美)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6-08-03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