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용 등급, 향후에도 현수준 유지

미국의 신용평가 회사, 스탠더드 푸어즈(S＆P)의 존·첸바스 국가신용등급 평가위 전무는 13일, "만약 북한이 1979년과 1986년 중국과 베트남이 보여준 획기적인 경제 개혁을 단행하여, 주변 관계국과 보다 우호적인 자세를 취한다면,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동시에 "그러나 가까운 시일내에 진행되는 다국간 협의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리라고 전망할 수 없다. 이번 협의에서 성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당분간 현재 수준(A마이너스, 안정적)에서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S＆P는 최근, 한국의 외화보유고가 1300억 달러를 넘어, 대외 포지션(대외 채권 및 채무의 비율)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경제 성장율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신용 등급이 낮게 평가되고 있는 대표적 요인으로서 북한의 핵문제를 꼽았다.


◆김포(金浦)-하네다(羽田), 이르면 연말에 셔틀편 운항

김포-하네다간의 셔틀편 운항이, 이르면 연말에 실현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3일, "한일 정상회담(6월) 이후, 일본측과 협의해 왔지만, 최근 연말에 운항을 개시하는 것으로 기본 합의했다. 그러나 김포공항에 출입국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국제선 전환 작업에 시간이 걸리므로 개설 시기를 확정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측은 1일 최고 왕복 4편을 고려하고 있지만, 일본측은 공항의 수용여력을 감안하여 2편을 주장하고 있어 의견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첫 우주센터, 2005년말에 완성

로케트 발사대를 갖춰 우주에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 센터의 기공식이 8일, 전라남도(全羅南道) 고흥군(高興郡) 봉채면(蓬菜面) 애내리 하반 마을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고건(高建)국무총리를 비롯하여, 박호군(朴虎君) 과학기술부 장관, 박태영(朴泰榮) 전라남도 지사, 박상천(朴相千) 의원과 정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700여명 이 참가했다. 2005년말 완공을 목표로, 이 센터는, 하반 마을 일대의 150만평 부지에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로케트 발사대, 발사임무 통제시설, 조립 시설, 추진기관의 시험시설 외에 우주 체험관, 프레스 센터 등이 건설된다. 과학기술부는 2005년말의 완공과 동시에 독자개발한 로케트로 과학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강제징용·징병의 법적 보상 종결」

외교통상부의 정상기(丁相基) 아태국장은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 식민지 시대에 피해를 입은 300여명이, 정부의 무관심에 항의하며 국적 포기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이 문제는, 국내법상 보상이 끝난 안건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1965년 한일청구권 합의 의사록에는, 일본으로부터 청구권 자금을 받들 때, 강제 징용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며, 정부는 신문 광고를 통해 1975년부터 1977년까지 3년간, 모두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 건은 1996년 헌법재판소에서도 한일청구권 협정과 국내보상 입법조치에 의해 종료되었다는 판결이 나와 있는만큼, 배상은 일단락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송 대상 작품상에 「뉴스 추적」

한국방송협회는 10일, 제30회 한국방송대상의 작품상과 개인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작품상은 텔레비젼 보도 부문에서 SBS 텔레비젼의 「뉴스 추적- 흔들리는 한반도, 그리고 주한미군」, 라디오 보도 부문에서 CBS의 「 아직 끝나지 않는 망향 노래-일본에 버려진 한국인 B, C급 전범들」 등, 18개 부문에서 24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또, 개인상은 KBS 텔레비젼의 아나운서 황정민씨 등, 23개 부문에서 24명이 선발되었다.

(2003-08-20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