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개성 있는 이벤트

NPO민단국제협력센터가 10월15일부터 이틀간 일본 가나가와현 미츠이케공원 내 ‘코리아 정원’과 그 주변에서 민단 가나가와본부(단장 김이중) 창단 70주년을 기념해 ‘코리아마당’을 열었다. 가나가와현과 우호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경기도는 이날 행사에서 향토민요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흥이 난 관객들은 ‘뱃노래’에 맞추어 배를 젓는 동작을 반복했다. K-POP 그룹 노티보이즈는 특히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아이들은 민속놀이 코너에서 투호와 제기차기를 했다. 12개 부스도 온종일 붐볐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열린 10월 마당을 소개해 본다.
▷민단 미야기, 27년 만에 운동회= 민단 미야기본부(단장 김정욱)는 8일 센다이시 남쪽 스포츠랜드 SUGO에서 운동회를 개최했다. 27년 만에 열린 운동회였다. 120명이 참가한 이날 운동회에서 민단 미야기본부 김정욱 단장, 박청호 의장, 김동영 감찰위원장이 청·황·홍 팀의 리더를 맡았다. 3개 팀은 빵 먹기 경주, 투호, 공 넣기, OX게임 등을 했다. 부인회 미야기본부는 참가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민단 도치기, 닛코 축제 협찬= 민단 도치기본부(단장 남사랑)는 8일 닛코시 운동공원에서 열린 닛코 민족 페스티벌을 협찬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만여명이 몰렸다. 닛코 나막신을 날리는 대회가 인기를 끌었다. 밤에는 다이야가와(大谷川) 강가에서 2만5000발의 불꽃이 발사됐다. 민단은 일한교류코너에서 한국음식과 사물놀이를 소개했다.
▷민단 시가, 지부 대항경기= 민단 시가본부(단장 박종문)는 16일, 쿠사츠시(草津市)의 야바세키한토(矢橋歸帆島) 공원에서 34회 대운동회를 열었다. 단원 290명이 참가했다. 어린이 달리기로 막이 올랐다. 지부 대항 줄넘기, 통 굴리기, 적힌 물건 빨리 가져오기 등 게임이 진행됐다. 이시야마(石山)와 코호쿠(湖北) 두 지부가 공동 우승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각 경기마다 경품이 주어졌다.
▷민단 돗토리, 한일우호공원에서 10월 마당= 민단 돗토리본부(단장 설행부)는 8일 현 중부에 있는 코토우라정(琴浦町) 한일우호교류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제9회 10월 마당을 열었다. 참여자는 150명. 동포뿐만 아니라 돗토리 시민 들이 참가해 바비큐 요리를 즐겼다. 산인(山陰)지방 사물놀이 팀은 타악기를 연주했고 부인회 시마네본부는 전통무용을 선보였다. 설행부 돗토리본부 단장은 “지역 간 민간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단 시마네, 문화 발표의 장으로= 민단 시마네본부(단장 김오남)는 1일, 현립 산업교류회관 쿠니비키멧세에서 시민교류회를 개최했다. ‘배워보자, 한국의 전통춤’ ‘한국어 스피치&노래방 콘테스트’ 등 시마네본부의 ‘다문화 강좌에서 한국문화를 배운 수강생들이 무대에 올라 학습 성과를 발표했다. 시마네본부의 다문화 교류 사업은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10월 마당에는 600명이 참가했다. 포장마차촌, 물산 코너, 한국 전통차 체험 코너 등도 붐볐다. 제2부에서는 한국 걸그룹 ‘풍뎅이’가 회장을 들끓게 했다.

(2016-10-3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