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단법인 한복보급협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2015년 대학생에 의한 한국 전통의상(한복)의 철저체험'(11월20일 개최)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도쿄 신주쿠구 스미요시쵸(新宿區住吉町)에서 한복 판매, 렌탈 및 사진스튜디오인 '추억'을 경영하는 재일동포 문광수(文光秀, 카메라)씨와 전라남도 광주시 출신의 이향순(李香順, 한복디자이너, 협회 대표이사)씨 부부가 기획했다.

이벤트는 3월에 한국어를 전공하던 일본 여대생 십여명이 "졸업식에 한복을 입고 싶다"고 찾아온 것이 계기. 이씨는 입는 법부터 걷는 법까지 정중하게 가르쳐서 졸업식에 내보냈다. 지금까지 인터넷을 통해 가게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한복을 접하고 싶다, 입고 싶다는 분들에게 우리가 한국의 문화를 전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기획했다" 당일은 전통한복과 퓨전한복을 준비한다.

이씨는 "당일은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입혀 주는 것이 아니라 입게 할 것이다. 틀린 부분은 바로잡아주는 방법으로 할 생각이다. 여러분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고, 이렇게 예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나아가 평생의 추억으로 문씨가 한복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 협회는 일본에서 한복을 더욱 확산시키고자 10월에 설립. 문씨는 "재일 대학생 및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을 향후 여러가지로 생각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대학생에 의한 한국 전통의상(한복)의 철저 체험'

13~16시30분 개최. 회장은 한국문화원(도쿄 신주쿠구=新宿區). 참가비 무료. 참가자격=일본국적을 보유한 대학생(신주쿠구, 도쿄도 및 근교 재주). 모집인원수=여성 40명, 남성 10명.

응모는 성명, 성별, 대학명, 학년, 휴대전화번호, 메일주소, 한국과의 관련성(한국어학과, 써클, K-POP을 좋아한다 등)을 명기하여 메일(info@omoide111.com) 또는 팩스(03-6457-4554)로 송부.

마감 11월1일. 응모인원수를 초과한 경우에는 선발. 확정자는 10일까지 휴대전화 또는 메일로 연락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한복 기념사진을 선물.

(2015-10-1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