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민단의 규약 개정에 따른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본부의 정기지방위원회·대회가, 3월중에 순조롭게 개최되었습니다.

각 지방위원회에서는 「결속과 지속이야말로 힘의 원천」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우리가 세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일치단결해 매진해 나갈 것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목적별 6개의 축

우리는 지금까지 총무·조직·국제·민생·문교·선전의 6부로 나뉘어져 있던 종전의 사업구분을 폐지하고, 알기 쉽게 목적별로 사업방침을 재구성 했습니다. 목적별로 큰 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 사회와의 공생사업, 조직개혁과 활성화 사업, 재일동포 사회의 주체 형성 사업, 재일동포의 복지와 생활 향상 사업, 재일동포 사회의 화합과 교류사업, 다양한 홍보 활동 강화 사업.

이러한 사업은 민단이 21세기의 키워드로서 제시하고 있는 「평화」, 「인권」, 「공생」, 「교육」, 「복지」의 실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조직 개혁과 동포 사회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가기 위한 축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민단의 일본 사회와의 교류 사업은, 민단이 생활단체로서 항상 「주민」의 관점에서 지역의 「마을 만들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사업을 진행시켜 나가야 할것 입니다.

이를 위해서도 우리에게는 지방 자치체 참정권이 필요합니다. 이는 좁은 의미에서의 투표권 부여를 논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참정권의 부여 여부에 따라 넓은 의미로, 명실공히 「주민」이라는 인식을 얻게됩니다.

「지역 주민」이라는 인식

영주 외국적 주민에게 지방 자치체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은, 같은 「주민」으로서 자치체에 제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즉, 투표권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지방 참정권 부여에는 영주 외국적 주민을 「주민」으로 인정한다는 넓고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달, 국회에 이 법안이 재상정 되었습니다. 전국 1,500곳 이상의 자치체가 외국적 주민에게 참정권 부여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습니다. 우리는 「주민」으로서 지방 참정권을 획득하는 그 날까지 강한 의지로 추진해 가야 합니다.

조직 개혁과 활성화에 있어서 후계자 육성과 재정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이를 위해 주체 형성 사업으로서 「어린이 잼버리」와 민족사회교육 실시, 「역사 자료관」 개설 준비, 나아가 양로원의 건설을 비롯한 동포를 위한 각종 복지 사업과 생활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해 갈 것입니다.

4월에는 각 도도부현(都道府縣)의 정기 지방위원회에서 확인된 사업 방침에 따라, 전국 315개의 지부에서 정기총회·대회가 개최됩니다. 각 지부는 특히, 복지에 중점을 둔 「우리 지부 우리 자랑 운동」을 진행시켜 동포나 지역사회의 요구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과감하게 극복해 나가, 동포 사회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갑시다.

(2004-03-3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