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즈 맨션 제공
글로벌링크매니지먼트 김대중(金大仲) 사장

일관된 서비스로

자사 브랜드인 디자이너즈 맨션 '알테시모 시리즈'를 도심부를 중심으로 택지 취득에서 기획, 개발, 분양,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외관과 내장이 멋질뿐 아니라 광통신 인터넷, 보안 등 맨션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 자체를 디자인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영업이 성공을 거둬 매출액은 초년도 10억엔에서 2기 16억엔, 3기 32억엔, 4기 42억엔, 그리고 작년에 45억엔으로 순조롭게 성장해 왔다. 사원은 약50명.

1974년 요코하마 태생의 재일3세. 카나가와대학 법학부 졸업후 논뱅크 기업에 입사했다. 1년간 근무해 집안 사정으로 부모님이 경영하는 고깃집과 임대빌딩 관리를 돕게 된다. 부동산업에 관심을 갖고 29세에 부동산 회사에 1년간 근무한 뒤 30세에 독립해 월세, 임대수입을 수익으로 삼는 자산운용형 부동산업을 시작했다.

"일본발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것이 회사명의 유래다. 매출 규모가 아니라 고객만족도와 사원만족도 등 질적인 면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부동산 기업을 목표 삼고 싶다"

독신을 대상으로 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의 도심형 맨션이 주된 상품이다. 넓이는 20~30평방미터로 임대료는 8~10만엔. 대부분이 신축으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맨션을 제공한다.

"초년도는 판매력, 영업력에만 의존했다. 그러나 스스로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추구한 결과, 디자이너즈 맨션에 이르게 됐다. 젊은 세대, 특히 여성의 눈높이에서 개발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부엌과 수도 관계, 색상, 현관, 외관 등에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멋진 건물이야말로 장기간 유리한 이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자사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분양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국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삼는다. 건물 관리는 올해부터 시작돼 오너가 구입한 맨션을 관리한다. 현재 관리 호수는 약1,000호에 이른다.

사회 공헌에도 힘 쏟아

환경 보존과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축 맨션 일부에 '저온강관 스파이럴냉각식 순환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지열 교환을 실험하고 있다.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따듯한 지열의 특성을 이용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지 검토중이다.

'코시히카리' 쌀로 유명한 톳토리현에서는 글로벌 농장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논을 갖는 오너즈클럽을 설립했다. "과소(過疎) 토지를 빌려 안심할 수 있는 무농약 쌀을 만든다. 연간 1,000킬로의 수확량을 계약해 유휴지의 활성화와 사원 연수로도 활용한다"

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맨션 현관에 AED(자동 체외식 제세동기)를 도입했다. "지역주민에게 무슨 일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가정 환경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본명을 사용한다. 늘 "자신의 존재 가치는 무엇인지 자문해 왔다" 학생 시절은 모국 춘계학교에 참가해 민단산하 학생회 회장을 맡았다.

"회사 경영의 기본은 사람 만들기. 의지가 있는 동포 학생의 응모를 기대하고 있다. 많이들 도전했으면 좋겠다"

◆(주)글로벌링크매니지먼트=도쿄도 시부야구 도겐자카 1-19-2(전화:03-6415-6525)

(2010-09-1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