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한 한식관계 이벤트가 14일, 도쿄 신주쿠의 신오쿠보(新大久保) 코리아타운 등에서 열렸다. 이번 이벤트는 헤이트 스피치 등의 영향으로 손님의 발길이 줄어든 코리아타운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한국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주관했다.

요리쇼 및 한식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

12, 13일 이틀간 도쿄 신주쿠(新宿)에서 개최된 한중일 농림대신회합에 맞춰 일본에 온 이동필(李桐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코리아타운을 방문하여 한국식품 수퍼에서 1일 점원으로서 한식의 시식·시음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 날 오전, 니시신주쿠(西新宿)의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는 사전 추첨으로 초대받은 약 200명 앞에서 한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배우 후에키 유코(笛木優子)씨와 한식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八田靖史)씨에 의한 한식 토크쇼 및 한국드라마 '파스타'의 모델이 된 인기 셰프 샘킴씨에 의한 요리쇼, 호화상품 한식퀴즈대회 등으로 회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후에키씨는 "한국의 지방 촬영지에서도 각 지역의 명물이 즐거움이다. 나는 특히 쉰 김치를 좋아한다"고 한식 먹거리를 소개했다.

핫타씨는 "최근 한국에서는 지방의 향토요리가 인기. 특히 본가로 일컬어지는 '종가'의 요리는 각별하다. 또한 과일을 믹스한 칵테일소주도 추천한다"고 PR했다.

초대자는 이벤트 후, 셔틀버스로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으로 이동하여 자유행동. 배포된 당일 한정 무료식사권으로 한국요리를 즐겼다.

오후 5시부터는 이 장관,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林義正) 농림수산대신과 한류 탤런트의 선구자이기도 한 윤손하씨가 코리아타운 카페에 특설된 무대에서 '프리미엄 막걸리 이벤트'를 개최했다.

3명에 의한 건배 후, 소믈리에가 만든 막걸리 칵테일의 무료 제공과 윤손하씨에 의한 악수회 등으로 한식을 PR했다.

시부야(澁谷)의 세룰리언타워 토큐(東急)호텔에서는 청과, 가공식품, 제과, 냉동식품, 주류 등 80사가 출전한 한국식품 대상담회가 개최됐다.

(2015-09-1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