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부는 지난 16일에 열린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에서 북한에 지원하는 비료 20만톤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출안을 의결했다. 북한으로의 수송은 비료의 구입과 수송선의 계약 등이 마무리되는 이달말부터 시작되어, 완료까지는 약 4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료 20만톤의 내역은 복합비료 16만톤, 요소(尿素)비료 2만8,000톤, 유황(硫黃)비료 1만2,000톤으로 수송비 등을 포함해 약 650억원이 남북협력기금으로부터 지출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몇년동안 매년 북한에 대해 비료를 지원해 왔다. 1999년 15만5,000톤, 2000년 30만톤, 2001년 20만톤, 2002년 30만톤을 지원해 왔다.

(2003-05-2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