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부문에서는 「소나타」가 1위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금년 상반기 신차품질조사(4월28일 발표)에서, 현대자동차의 「소나타」가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형 SUV부문과 소형차부문에서도 「산타페」와 「엑센트」가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모든 브랜드를 종합한 회사평가에서 현대는 102점으로 1위인 토요타(101점)에 이어, 혼다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0위에서 무려 8계단이나 뛰어오른 놀라운 성적이다. 4위는 BMW로 1백16점이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5위에 그쳤으며, 닛산은 지난해 6위에서 11위로 크게 밀려났다.

신차구입 후 3개월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승차감, 편의성, 디자인 등 135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 건수로 조사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

현대차가 미국과 유럽 차를 제치고, 일본 차와 같은 수준의 품질 평가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JD파워는 "2000년 이후, 업계 평균치가 154점에서 119점으로 23% 향상된 반면, 현대차는 203점에서 102점으로 무려 50%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조사대상 38개 가운데 7위를 차지해, 도요타(9위), 벤츠(10위), BMW.아우디(공동 11위)를 제쳤다. 현대차를 앞선 브랜드는 렉서스.캐딜락.재규어 등이다.

한국차는 과거에 품질에 있어서 낮은 평가를 받았었다. '싸구려 차'라는 이미지였던 현대차가, 이젠 품질이나 기술, 디자인 면에서,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세계적 명차 브랜드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현대차는 작년, 미국에서, 약 37만5,000대를 판매하고, 쉐어를 약 2.5%나 끓어 올렸다.

품질조사는, 2004년형 자동차 구입자 약 5만명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대해서, 뉴욕타임즈지는 '현대차의 대성공'이라고 전했으며,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사람이 개를 물었다'는 표현까지 쓰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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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산타페 1위

현대자동차의 SUV 「산타페」가 2004년형 승용차·경트럭을 대상으로 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 자동차 업계의 전문 컨설팅회사 오토퍼시픽은 7일, "현대자동차 산타페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 중형차 부문의 자동차 소비자 만족상(VSA)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발표하는 오토퍼시픽은,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차를 새로 구입한 소비자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차의 성능과 쾌적도, 안전도 등 44개 항목에 걸친 앙케이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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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유럽 판매증가율 1위

한국 자동차가 올 1사분기 유럽내 판매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6일 밝혔다.

유럽 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가 최근 발표한 제1사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의 판매증가율은 21.5%를 기록, 일본차(16.4%)를 앞질렀다. 한국제 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2%에서 올해 3.7%로 단기간에 0.5%포인트나 올랐다.

(2004-05-1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