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센터 건립도
80개국 380명 참가

일본지역을 비롯하여 80여개국의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연합회 임원 등 380여명이 참가한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는 8일, 서울시내 호텔에서 4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6항목으로 된 결의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결의문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과 적극적인 정책실현을 위해 재외동포청 설립 요구 ▽재외동포의 원활한 편의제공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의 제주도 이전 반대 ▽거주국에서의 보다 안전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위해 재외국민보호법의 조속한 입법 및 소득세법 개정 요구 ▽모국 청년의 고용창출과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모국의 창조경제발전에 기여 ▽차세대의 민족정체성 함양과 인재교육을 위해 재외동포 교류센터의 조기 건설을 요구 ▽재외동포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상호화합과 단결에 힘쓴다.

'광복 70년! 통일 한국을 향한 길, 재외동포도 함께'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일본지역에서 민단 중앙본부의 오공태 단장, 여건이(呂健二) 의장,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 박선악(朴善岳) 부인회 중앙본부 회장 등 35명이 참가했다.

대회 주최자인 재외동포재단의 조규형(曺圭瀅) 이사장은 5일 개회식에서 "21세기의 대한민국은 가장 평화적인 형태의, 이민을 통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고, 글로벌시대에 세계 170여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700만명의 재외동포는 한국의 경제활동을 넓히고 국력을 키우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 "재외동포는 어디에 있더라도 고난의 역사를 희망의 역사로 바꾸었다. 그 선두에는 한인회장 여러분이 있다"고 재차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7일 전체회의에서의 한인회 모범사례 발표에서는 중국 샹하이 한인회,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 미국 아틀랜타 한인회와 함께 민단 중앙본부가 발표됐다.

민단 중앙본부(하정남=河政男 사무총장 발표)는 일본 각지에서의 헤이트 스피치를 영상으로 소개한 후, 그 근절을 위한 민단의 운동을 설명했다. 동시에 재외동포사회와 민단의 현황 및 민족정체성 유지, 복지증진 등 각종사업, 탈북자 지원 민단센터의 운영 등에 대해 소개했다.

(2015-10-1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