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눈에 띄는 한국 - 결승T 겨냥

내년 6월에 개막하는 여자 축구월드컵 조편성 추첨회가 6일(일본시간 7일), 개최국 캐나다의 오타와에서 개최,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같은 조인 E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 브라질(6위), 스페인(16위)에 이어 3번째, 코스타리카(40위)보다는 상위다.

한국의 첫 시합은 6월10일 브라질전, 14일에 코스타리카와 제2차전을 실시한다(모두 몬트리올). 제3차전은 18일 오타와에서 스페인과 대전한다.

예선리그에서 각조 2위까지의 12팀과 3위 중 상위 4팀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대표의 윤덕여 감독은 조편성 추첨 결과에 대해 "무난한 조편성이라 생각하지만 상대가 어떠한가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가 중요. 선수들을 믿고 이겨 나가는 팀 만들기 준비에 힘쓰겠다"고 결의를 표명했다.

한국은 첫출전인 2003년 미국대회로부터 12년만에 2번째 월드컵 출전. 미국대회에서는 예선리그 3시합을 전패했지만 최근 몇년간 중장기 육성플랜으로 쥬니어와 유스세대를 육성, 2010년 U20 여자 월드컵(독일)에서는 FIFA 주최 국제대회에서는 처음으로 3위라는 결과를 남기고, 같은 해 9월 U17 여자 월드컵(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는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나데시코리그의 INAC코베(神戶)에도 소속되어 '여자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에이스 지소연(池笑然·23, 첼시)을 비롯하여 여민지(21)가 그 주역이다.

현재 한국대표는 배테랑 박은선(朴恩善·28), 유영아(26), 이은미(26)와 유스대표 경험자들이 핵심이 되어 올해 5월 여자아시아컵에서 4강, 인천아시아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U20 여자 월드컵과 2019년 여자 월드컵 개최지에 입후보했으며 내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비원의 월드컵 첫승리 뿐만 아니라 상위 진출이라는 결과를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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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리그 조편성

■A조: 캐나다, 중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B조: 독일, 코트디부아르, 노르웨이, 태국
■C조: 일본, 스위스, 카메룬, 에쿠아도르
■D조: 미국, 호주, 스웨덴, 나이지리아
■E조: 브라질, 한국, 스페인, 코스타리카
■F조: 프랑스, 잉글랜드, 콜롬비아, 멕시코

(2014-12-1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