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로이 조 변호사(33)는 3일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90%의 득표율로 하원 후보로 확정됐다. 11월4일 선거에서 6선 스캇 가렛 의원과 붙는다.

한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와 브라운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2003년 당시 뉴저지 주지사였던 짐 맥그리비의 보좌관으로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대선에서 오바마씨의 참모역을 맡았던 제이미 폭스가 그의 정치 인생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됐다. 폭스씨의 조언으로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다.

폭스와 맺은 인연으로 민주당 전략후보로 공천을 받게 됐지만 후보자가 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결과는 압도적인 차이로 하원 후보로 선출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조씨는 "재미동포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민간과 공공 부문을 연계한 고용 창출과 교통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있다.

당선되면 김창준 전의원(공화당)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2014-06-1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