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선발전에 출전
준족으로 높은 평가

【나라】봄·여름 코시엔(甲子園)의 단골출전교이자 우승경험도 있는 텐리시(天理市)의 사립 텐리고교 경식야구부에 소속된 재일동포 키무라 히데(木村秀·17, 우익수) 선수가 22일 제84회 선발고교야구대회(마이니치=每日신문사, 일본고교야구연맹 주최)에 출전했다.

50m를 5.8초로 팀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선수로, 염원이었던 주력선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니모토 타케노리(橋本武德·67) 감독은 "부지런하고 야무지며 기초체력도 강하다. 일루수도 해내는 등 여러가지로 대응할 수 있는 선수"라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제주도 출생. 야구는 오사카에 이주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 소년야구클럽에 소속됐다. 중학교를 졸업하자 "코시엔으로 가는 길이 가까우니까"라며 텐리고교를 선택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매일매일 연습해 왔다.

선발대회에서는 아쉽게도 1회전에서 패했지만 분함을 발판삼아 여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버지는 민단 오사카 히라노히가시스미요시(平野東住吉) 지부 단원.

(2012-03-2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