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서 제5회 한국문화 페스티벌 열려

민단 나가노지부(지단장 김정태랑)가 주최한 ‘제5회 한국문화 페스티벌’이 최근 나가노시의 한식당에서 열렸고, 5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을 계기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신정주자 8명이 한류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주제곡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를 부르고 춤추면서 오프닝을 장식했다.

무대가 열기를 더해갈 쯤 일본인 한국어수강생 2명이 자신과 한국과의 관계를 말하고, 다른 6인조 그룹은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마지막은 한국미술에 조예가 깊은 호리우치 마사토시(堀内雅俊)씨의 강연으로 마쳤다.

이 축제는 민단 지부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던 지난해부터는 한국문화를 통한 지역 교류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한 참석자는 “즐거운 우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 축제는 최고”라고 말했다. 축제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민단 나가노본부 박영대 단장과 김미혜자 사무국장도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2016-08-03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