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박봉민=朴鳳珉 회장)는 11일, 한국전쟁중(1950~1953년) 장진호 전투에서 사망한 재일학도의용군동지 83명을 추도하는 위령제를 한국중앙회관에서 실시했다. 동지회 및 민단 관계자 등 80명이 참례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6일부터 12월13일에 거쳐 북한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지역에서 미군 제1해병사단이 10배나 많은 12만명의 중국인민지원군에 포위되면서도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분투한 대규모 전투. 군용함을 총동원하여 군인 10만명, 민간인 10만명을 한국에 탈출시키는 흥남철수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박 회장은 추도사에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동지들의 성스러운 희생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재일학도의용군의 희생에 대해 조국의 자유통일 달성으로 반드시 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오공태 민단 중앙본부 단장도 추도사(임삼호=林三鎬 부단장 대독)에서 "민단은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 통일 한국의 실현과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올해부터 국가행사로서 전국적으로 11월11일 11시를 기하여 한국전쟁에서 세계의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전사자가 잠들어 있는 부산의 유엔군 기지를 향해 묵도를 실시했다.

(2015-12-05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