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촌진흥청 산하의 전문기관으로서 농업 분야의 육성·지원을 담당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장원석=張原碩 이사장, 수원시)은 1일 도쿄 오다이바(お台場) SOHO빌딩에 일본 진출의 발판이 되는 '한국 우수상품 전시관'을 개설했다. 관내에는 김치 소스, 막걸리, 건강식품, 화장품 등 이 재단이 해외거래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10사의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농업기술의 해외 이전을 목표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트너역을 맡은 한국식품제조판매·도매업을 하는 주식회사 해피식품(도쿄도 신주쿠구=新宿區)의 진영섭(晋永燮) 대표이사가 "품질과 상품력을 최대한 살려 일본 전국에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양자는 이 날 MOU를 교환했다.

개관식에는 주일한국대사관의 이영구(李永求) 농무관, 민단 도쿄 본부의 오영석(吳永錫) 부단장, 재일본한국인연합회의 이옥순(李玉順) 회장 등이 참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 지사의 권현주(權顕周) 부장은 "재단으로서 현시점에서의 베스트상품을 냈다. 일본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재단의 해외전시관 개설은 후쿠오카시, 호치민시(베트남), 하얼빈시(중국)에 이어 4번째. 앞으로는 샹하이시(중국), 터키에도 진출할 예정.

(2015-04-0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