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사가 단체에서 강사

【시즈오카】하마마츠시(浜松市)의 향토사가 단체가 지역에 남겨진 조선통신사의 사적을 연구하면서 한국과의 우호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민단 하마마츠 지부(이강성=李康成 지단장)는 이 활동에서 배우고자 6일 관계자를 시내 호텔에 초대하여 '워크샵'을 실시했다.

이 단체의 모체는 향토사가로 구성된 '우물의 나라 역사 간담회'(무토=武藤全裕 회장). 지난 해 1월 학습회에서 료탄지(龍潭寺, 하마마츠시 키타구=北區)에 남겨진 조선통신사 관련 편액을 다룬 것이 계기로 이루 회원이 '21세기 조선통신사 프로젝트 하마마츠'(시바타 코스케=柴田宏祐 대표)를 결성했다.

편액은 산문의 '반쇼잔(萬松山)'과 본전 처마 끝의 '료탄지'의 2장이 있다. 에도(江戶)시대인 1655년에 조선통신사로서 일본에 온 '설봉(雪峯)'의 글을 새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해 9월, 편액 자료와 료탄지 주직의 신서를 소지하고 방한. 관계처에 400년에 걸쳐 편액을 소중히 지켜 온 일본인의 마음을 전하고, 민간의 평화외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동시에 서가의 자손을 찾아내는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날의 워크샵에서는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록을 위해 손잡고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2014-10-2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