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개호의 노인홈
의료법인 야치요카이(八千代會)의 강인수(姜仁秀) 이사장

'최후의 거처'라고도 할 수 있는 노인홈. 거기서 마음편히 마지막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사람은 많다. 그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접하는 마음'을 기본이념으로 최고의 시설을 제공한다.

궁극의 서비스

"의료와 개호는 궁극의 서비스업. 왜 궁극이냐 하면 생명을 맡아 인생의 종악을 지켜보기 때문이다. 그 파트너로서 함께 달린다. 이 정도의 서비스업은 없지 않을까.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이곳의 주인공은 할아버지, 할머니로 우리는 하인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이념이 평판을 불러 서일본 최대급의 유료 노인홈이 됐다. 의료법인 사단 야치요카이는 야치요 병원을 비롯하여 개호 유료 노인홈 메리하우스 야치요, 케어&서포트 개호가 붙는 유료 노인홈 메리하우스 세이후신토(西風新都), 고령자 전용 임대주택 메리하우스 등 8곳의 시설을 갖고 있다.

모두 의료·개호가 붙고, 호텔 이상의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총스탭은 1000명에 달하며 작년 사업수익(진료보수)은 약 82억엔.

부친이 일하던 탄광 마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부동산업 등 다양한 일에 종사했다. "초등학생 때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의 전기에 감동하여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이 실현되지 않은 대신 병원 경영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1979년에 야마구치현에서 고령자용 병원을 개업. 소문을 들은 히로시마현 야치요마치(八千代町, 아키타카타시=安芸高田市)의 촌장 등이 시찰차 방문, "부디 히로시마에 세워주기 바란다"는 의뢰를 받고 큰 전환기를 맞이한다.

1988년 히로시마에 병원 개설 준비위원회를 설치한 결과, 지역의 의사회 등이 반대했다. "주위의 집들을 방문하면서 설립의 취지를 설명하며 돌아다녔다. 이 점이 주민의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

1992년 야치요마치로부터 토지를 제공받아 장기요양형 고령자용 전문병원으로서 야치요 병원이 시작. "당시로서는 드물었다. 일반적으로는 보통 병원에 노인이 섞여 입원했다. 의료점수가 낮아서 노인에 대한 대응은 불충분하고 중요시되지 않았다"

감동의 호스피탈

의료와 개호의 캐어를 24시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동시에 질적인 면을 중시했다. "대접하는 마음을 얼마나 갖게 하느냐가 큰 과제였다. 고된 부분은 돈을 내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거자와 직접 접촉하는 스탭의 질을 높이는 일"

강사를 불러 이야기를 해도 효과는 미흡하다. 연수여행으로 일류 호텔에 숙박시키고, 최고의 접대를 체험시키는 것이 빠른 길이라 생각했다.

"호텔도 병원도 어원은 같은 호스피탈. 후한 대접이 호스피탤리티. 어떻게 하면 부유한 기분이 될 수 있을까, 실제 체험으로 배우게 했다. 자신이 감동해야만 상대도 감동시킬 수 있다"

챠이요카이의 직원은 예의바르고 청소와 세탁도 대충대충하지 않는다는 평판을 얻고 있다. "이러한 사풍은 일조일석(一朝一夕)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강렬한 경영자의 정열과 꿈, 로망이 없으면 안된다"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아마츄어 무선에서는 1급 면허를 갖고, 전세계의 아마츄어 무선가와 교류를 다지고 있다. 취미의 세계에서도 일류다.

◆의료법인 야치요카이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 야치요마치 카츠타(勝田) 448
전화 0826-52-3838

(2011-07-2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