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외에 아이누족, 오키나와인 등 다른 소수자 집단과도 연대

1995년 일본의 인종차별철폐협약 가입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연구자와 변호사, NGO로 만든 ‘인종차별철폐 NGO네트워크’가 17일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원내집회를 열고 인종차별을 없애는 기본법 제정을 호소했다.

칸사이가쿠인대학 교수로 이 네트워크 연구주임인 김명수씨가 ‘외국 국적자의 인종차별의 실태에 대해서’를 주제로 중간발표를 했다. 발표 내용으로 재일동포와 일본인 간의 실업률 격차 등을 언급했다. 언론인 나카무라 카즈나리(中村一成)씨는 류코쿠(龍谷)대학 인권문제연구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민족학교에 다니는 고교생들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후 부라쿠민(部落民), 아이누족, 류큐·오키나와인, 재일동포의 각 당사자로부터 개별증언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참가자 150명이 ‘Stop 헤이트스피치’ 등의 메시지카드를 내걸었다.

(2016-03-31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