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의 도민회가 총회와 신년회를 개최, 같은 고향을 가진 동포들의 결속을 확인했다.

남북 합동으로 개최

카나가와현 경상남도도민회(이부철=李富鐵 회장)와 카나가와현 경상북도도민회(서옥출=徐玉出 회장)의 합동 '2014 새해모임'이 8일 요코하마시내 호텔에서 열렸다. 폭설로 인해 교통 체중 등 이동이 불편한 가운데 110명이 참가. 회원의 친목 강화는 물론 한일관계가 심각한 때인 만큼 지역 일본인과의 친목을 더욱 깊이 다져 한일 상호이해의 증진에 노력할 것 등을 확인했다.

내빈으로 이수존(李壽尊) 주요코하마 총영사, 김이중(金利中) 민단 카나가와현 본부 단장, 김만석(金万石) 치바현 경상남도도민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도민회는 향토 미화를 위한 식수제 참가여행을 4월에 실시한다.

민단 정점으로 결속

도쿄 경상남도도민회(박소남=朴昭男 회장)는 8일 도내 레스토랑에서 새해를 축하했다. 박 회장은 회원 110명 앞에서 "민단을 정점으로 회원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공생을 도모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민단 중앙본부에서 오공태 단장, 도쿄 본부에서 김수길(金秀吉) 단장 등이 참석했다.

석상에서 홍준표(洪準杓) 경남지사가 보내온 축사가 낭독되고, 도민회의 이종국(李鍾國·90) 고문에게는 박 회장으로부터 감사패가 주어졌다. 이에 대해 이 고문은 모임에 100만엔을 기부했다. 도민회를 대표하여 김소부(金昭夫) 상임고문이 건배를 선창했다.

서용달(徐龍達)씨 강연

킨키 경남도민회(강위근=姜渭根 회장)는 1월26일 오사카시내 호텔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년도의 활동방침 등을 승인했다.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

이어서 새해 특별강연회로 옮겨 서용달 모모야마가쿠인(桃山學院)대학 명예교수가 '새로운 한일관계의 모습 - 독도문제 등의 현안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위해 한일판'엘리제 조약'의 체결을 제안했다. 이 조약은 '숙적 견원지간'이라 불리던 독·불이 1963년 1월22일에 조인한 것. 이것이 오늘날의 EU 탄생에도 공헌했다.

오카야마 경상남도도민회(이근배=李根培 회장)는 16일 모모야마시내의 음식점에서 회원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도 총회와 신년회를 개최했다. 민단 오카야마 본부에서 송찬석(宋燦錫) 단장, 오카야마 경북도민회에서 김종철(金鍾哲) 회장을 맞이했다. 4월3일부터 시작되는 창녕군에서의 식수제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회장에 김종철(金鍾哲)씨

오카야마 경상북도도민회의 신임 회장에 김종철(전 회장대행, 사진)씨가 취임했다. 2014년도 총회는 15일 오카야마 한국회관에서 열렸다. 감사에는 이만우(李萬雨)씨와 서창목(徐昌木)씨가 재선됐다. 이어서 부인회 오카야마 본부(신종연=辛鐘連 회장)가 준비한 정성스런 한국요리로 새해를 축하했다. 관계자 60명이 참가.

발족 첫 총회

효고현 경상북도도민회(김종억=金鍾億 회장)는 2일 코베시(神戶市)내에서 80명이 모였다. 작년 8월 모임 발족 이래 이번이 첫 정기총회.

활동방침에 따르면, 금년도는 경상북도 예방을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부인부를 만들어 가는 것도 검토과제로 승인됐다.

재일전남도민회(구말모=具末謨 회장)는 9일 도내 호텔에서 개최. 회원 130명이 모였다. 박준영(朴晙瑩) 도지사와 강운태(姜雲太) 광주시장으로부터도 축사가 보내졌다.

구 회장은 인사에서 재일동포의 화합과 단결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2부에서는 샹송과 한국가요의 무대를 즐겼다.

민단 중앙본부에서 오공태 단장과 박안순(朴安淳) 부단장, 도쿄 본부에서 김수길(金秀吉) 단장, 남조남(南照男) 의장, 오영석(吳永錫) 부단장 등이 축하차 참석했다.

전라도도민회(정영철=丁永喆 회장)에는 회원 150명이 참가. 1일 오사카시내 호텔에서 개최했다.

정 회장은 "한일관계가 악화되더라도 민간 차원에서 사이 좋게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민단 오사카 본부의 정현권(鄭鉉權) 단장도 "도민회든 민단이든 한일 양국이 사이좋게 지내는 사회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손잡고 협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2014-02-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