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영상센터, 리뉴얼

서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의 명물 충무로 영상센터 「오! 재미동」이 얼마전 리뉴얼 오픈했다. 「오! 재미동」은 사람들로부터 "오!"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곳이다.

지하 1층 지하철역으로 이어진 통로에 위치해 있는 영상센터에 들어가면, 좁은 공간이 참신하고 즐거운 문화공간이 펼쳐진다. 지하철역 구내에 있는 복도를 이용하여 만든 이 영상센터는 5개의 독특한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구획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보기 드문 국내외 영화잡지, 예술관련 서적, 쥬크박스가 있고, 두번째 구획인 비디오방에서는 여러 나라의 희귀한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되고 있다. 세번째 구획의 편집실에서는 프리미어와 포토샵을 이용한 영상편집을 할 수 있다. 네번째 구획의 극장은 50석 규모의 영화관으로 되어 있어, 세계 각국의 단편영화와 디지털아트,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 구획인 마루는 문자 그대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대형 스크린과 대형 PDP를 통해, 광고나 개인이 제작한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로, 그 외의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이용요금은, 도서관과 마루는 무료, 비디오방은 1시간에 500원, 편집실은 2시간이 기본으로 1,000원, 극장은 상영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문의: 충무로 영상센터 ［오! 재미동」(82-2-2273-2392, www.ohzemidong.co.kr)
교통: 서울 지하철 3, 4호선 충무로역


◆제주도 일주유람, 운행개시

제주도 일주유람과 해상야경 관광유람선이 최근 운행을 개시했다. 제주도를 쾌속으로 일주하는 유람은 매일 오전 10시에 제주시의 도두항에서 출발, 제주도 주변에 있는 16곳의 관광명소를 도는 해상관광코스이다. 승선 인원수는 318명으로, 시속 77킬로로 운행하며, 제주도를 일주하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4시간30분.

제주도 유람여행의 최대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제주도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비경과 아름다운 한라산을 제주의 푸른 바다에서 바라보는 것일 것이다.

또한, 저녁노을에 물들어 황금색으로 빛나는 바다에서 제주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제주시 야경선상 관광코스의 운영도 시작될 예정이다. 1시간 정도 걸리는 야경관광코스는 7곳의 관광명소를 도는 것으로, 오후 5시, 6시30분, 8시에 각각 출발한다.

그리고, 제주시 도두항 앞바다의 해저관광코스와 차귀도 앞바다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선상 선셋코스, 성산(城山) 일출봉, 선상 선라이즈코스도 있다.

요금은, 제주도 일주유람이 6만8,000원(식사 포함), 야경관광 2만원, 해저관광 2만5,000원, 선상 선셋코스와 선상 선라이즈코스는 4만5,000원으로, 청소년과 아이들은 각각 30%와 50%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문의: (주)제주크루즈(82-64-712-9090, www.jejucruise.co.kr)


◆북촌센터, 전통문화강좌 개설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북촌 한옥촌이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새로워졌다.

북촌문화센터, 한옥촌 체험관(한국의 풍정을 살린 게스트하우스 2동), 가회박물관, 전통공예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북촌 한옥촌에서는 한옥에서의 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전통공예직인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에게 배우는 다채로운 문화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강좌의 내용은 전통공예, 요리, 국악, 자수, 서도, 다도, 전통혼례 등 10가지 분야로, 월요일~토요일의 1일 2회(오전 10시~12시30분 / 오후 2시~5시), 북촌문화센터의 4개의 강의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라도 견학이 가능하다.

■문의: 북촌문화센터(82-2-3707-8270, www.seoul.go.kr)
교통: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 첫 코너에서 좌측으로 들어서 250미터 앞 좌측에 위치

(2004-05-19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