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과대학 종합연구원 객원교수 및 퍼지(fuzzy)시스템연구소 특별연구원인 현광남 전 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72)이 IEEE(미국 전기전자학회)의 2015년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IEEE는 주로 LAN, WiFi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비롯한 각종 케이블, 반도체 디바이스 등 IT기기에 관련된 국제표준규격을 정하고 있는 학회다.

현 전 회장의 수상논문은 ‘진화산법(evolutionary algorithms, 진화의 자연선별과정과 유전 법칙을 모방한 확률적 최적해 탐색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 논문이 140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일본 공학원대학 출신 현 전 회장은 아시카가(足利) 공업대학과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교수를 거친 뒤, 한국의 울산과학기술대학교, 한양대 대학원, 대만의 이공계 명문대인 국립칭화대학 대학원 등에서도 객원교수를 지냈다.

그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IT관련의 진화산법을 활용한 연구논문이나 영문 전문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2000년에 간행된 그의 ‘유전적 알고리즘과 공학의 최적화’는 전세계 6,195건 문헌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2016-05-1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