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의원인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의 카와무라 타케오(河村建夫) 회장이 11월30일 한국중앙회관에서의 제195회 기자·시민세미나(민단 중앙본부 주최)에서 강연, "한류붐이라 불린 그 시대를 다시 한 번 되찾자"고 호소했다.

카와무라 회장은 '조선통신사' 관련 자치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한국측과 협력하며 관련자료의 유네스코 기억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큰 플러스'라고 강조. "문화청에도 이해를 구하면서 정부를 본격적으로 움직여 가겠다"는 결의를 새로이 다지고, "한일 정상회담도 잘 됐다. 양측에서 공동신청하여 세계유산 등록으로 이어진다면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간에 현안이 되고 있는 '위안부' 문제에서는 '기본조약에서 모두 포함된' 일본정부의 공식 견해에 입각하면서도 "(일본측은) 역사적 사실을 확실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나서 "한국국민이 납득할 수준은 어디까지인지를 좁혀가는 단계. 서로 양보하며 합의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에 한일 양국의 젊은이 교류도 언급하며 "양측이 응어리를 해소하기 위해서 더욱 더 추진해야 한다"며 일본, 한국, 중국 3개국의 아이들 동화교류 실행위원장을 9년간 맡아 온 입장에서 지론을 펼쳤다.

기자 외에 변호사, 대학교수, 시민운동 관계자 등 60명이 참가, 민단 중앙본부에서는 오공태 단장, 여건이(呂健二) 의장, 한재은(韓在銀) 감찰위원장도 참가했다.

(2015-12-1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