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오사카와 교육원 주최

【오사카】오사카부내 공립중학교의 민족학급 및 민족클래스에서 배우는 동포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3회 우리말 이야기·퀴즈대회가 16일 오사카시립 히가시이쿠노(東生野)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8교에서 학생, 교원 등 총 350명이 참가했다.

퀴즈대회 단체전은 4블록으로 나뉘어 4지선다 문제와 기술문제로 획득점수를 겨뤘다. 이 결과, 각 블록의 상위 2팀과 전체에서 획득점이 높았던 2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부터는 출전자에게 대호평인 버튼 빨리 누르기는 물론 새롭게 음향과 스크린도 추가되어 텔레비젼 퀴즈방송 못지 않은 본격적인 분위기로. 이 결과, 5팀이 결승전에 진출, 최종적으로 히가시오사카시립 나가세(長瀨)중학교 '나가세츄'팀이 우승. 컵과 상장, 3만엔분의 도서권이 주어졌다.

이어서 열린 개인전은 ○×퀴즈 형식으로 이루어져 오사카시립 타지마(田島)중학교의 손이구(孫璃玖)군이 우승을 쟁취했다. 부상은 5천엔분의 도서권.

'이야기' 부문도

오전중에 열린 이야기대회에는 과제와 자유부문별로 21명의 변사가 등장. 자신의 순서가 올 때까지 몇번이고 원고를 확인하고 주최자측에서 준비한 발음 참고용 녹음을 몇번이고 다시 듣고 있었다. 발표 후에는 긴장감에서 해방됐는지 눈물짓는 모습도 보였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현자음(玄紫音, 오사카시립 카츠야마=勝山중학교 2학년)양. 우수상은 조논화(趙倫花, 오사카시립 오이케=大池중학교 1학년)양과 현풍(玄楓, 오사카시립 츠루하시=鶴橋중학교 2학년)양 두 사람에게 주어졌다. 주최자를 대표하여 민단 오사카 본부의 허근일(許槿一) 부단장이 개회 인사. 오사카 한국교육원의 송 원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2014-02-2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