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실시되는 중학교 역사·공민적 분야의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민단은 전국에서 '이웃 제국과 우호친선을 키우는 교과서' 채택을 요구하는 요망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민단 도쿄 본부(김수길=金秀吉 단장)는 6월30일 도청을 방문하여 근린제국을 존중하는 정서를 함양시키고, 재일한국인 자제와의 우정을 키우게 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교과서를 고르도록 도 교육위(나카이 케이조=中井敬三 교육장)에 요구했다. 이 본부에서 김창세(金昌世)·안용범(安容範) 부단장, 정문길(鄭文吉)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요망서 제출을 마치고 간담의 자리에서 민단측은 이쿠호샤(育鵬社)와 지유샤(自由社) 교과서에 보이는 편향적 기술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이러한 전전회귀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국수주의적인 교과서를 채택한다면 아시아인들을 향해 부디 도쿄에 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공정한 채택을 호소했다.

대응한 교육청 총무부 교육정보과의 카와시마 시게루(川島茂) 과장대리는 담당부서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톳토리에서도 요망서

【톳토리】민단 톳토리 본부(설행부=薛幸夫 단장)는 3일까지 현, 톳토리시, 요나고시(米子市), 쿠라요시시(倉吉市)의 각 교육위원회에 요망서를 전달했다.

채택에 직접 관여하는 각 지구 협의회를 지도하는 입장의 야마모토 히토시(山本仁志) 교육장은 요망서의 취지에는 이해를 표명했다. 요나고시의 키타오 케이지(北尾慶治) 교육장의 말에 따르면, 만드는 모임계에서도 요망서가 나왔다는 사실. 쿠라요시시 교육위의 후쿠이 신이치로(福井伸一郞) 교육장은 "중부지구협의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각 지구 협의회의 결정은 8월 말일 예정.

(2015-07-08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