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부터 위탁 받아 범죄와 비행을 범한 사람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민간 갱생 보호 시설 '선린후생회'(이수부 이사장, 도쿄도 시부야구)의 개축 공사가 끝났다.

총공사비 1억6,600만엔. 부지 184평방미터, 연면적 293평방미터의 철골 3층 건물. 1층에는 면담실을 신설돼 보호 대상자가 사회인으로서 조기에 자립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이상으로 카운셀링에 힘을 쏟는다. 식당은 지역 주민 행사에도 개방한다. 2·3층은 2인용실로 정원은 남자 20명.

7월30일 기념식전에는 도쿄 보호관찰소의 아라키 타츠히코 소장, 법무성의 카타오카 히로시 보호국장, 히구치 나오야 중의원 의원, 보호사를 맡고 있는 타지역 구의회 의원 3명이 참석했다. 주일대사관 김용길 총영사도 참석했다.

후생보호법인 선린후생회의 전신은 1948년9월에 재일동포 유지가 창설한 재일대한인후생회다. 1950년11월에 갱생 보호 사업의 경영 인가를 받아 1952년6월에 명칭을 '사단법인 선린후생회'로 변경했다. 시설의 전면 개축에 착수한 1960년대에는 지역 주민의 건설 반대 운동에 부딪친 적도 있지만 경영진의 노력으로 지금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7년전부터 시작된 연1회의 떡찍기 행사에는 지역에서 50~60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일한국인이 창립하여 현재는 일본인을 위한 시설이 됐다. 한국과 일본의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 일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15-08-17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