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대한체육회(최상영=崔相英 회장)는 11일 도쿄 미나토구(港區) 소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 재일사회에서 한국대표로서 세계로 비약할 수 있는 우수한 선수 육성에 힘쓸 것을 결정했다.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은 2016년 리오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의 주요 국제대회다. 체육회가 지원하면서 한국대표로 키워 온 선수는 많다. 유도에서는 73kg급 안창림(安昌林) 선수를 비롯한 3명. 수영은 제주국체에서 강행(姜幸)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여자축구의 강유미(康裕美) 선수도 유망하다. 내빈인 민단 중앙본부의 오공태 단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 발굴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로부터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를 기념하는 각종 스포츠대회에 참여하여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 조성도 담당한다. 오 단장은 "한일 교류를 위해 민간 차원의 가교가 되기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활동보고에 따르면, 츄호쿠(中北) 본부(이풍굉=李豊宏 회장)는 풋살을 통해 청소년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칸토 본부(장지성=張智成 회장) 민단은 칸토지협과 합동 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 이는 선수 발굴에도 필요하다고 한다. 홋카이도 본부(김철일=金哲一 회장)는 스키를 통해 어린이 교류에 주력하고 있다. 큐슈 본부(박용기=朴龍基 회장)는 '큐슈 한국인 볼링대회'에서 국체 파견 선수의 육성에 힘쓴다.

인사에서는 임기 3년을 만료한 최 회장이 무투표로 재선됐다. 감사는 단일후보인 권동품(權東品, 재임)씨와 성정행(成正幸, 신임)씨가 각각 당선됐다.

(2015-04-22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