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한반도 전역에서 200만명 이상의 민중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 반대했다. ‘기미 3·1 독립 선언' 이 선포 된 '3·1 독립 운동' 100 주년을 맞은 1일 전국 각지 민단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① 3·1 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희구한 민족 자존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세대를 넘어 계승한다. ② 북한의 핵 폐기를 강력히 요구하는 동시에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 통일 실현에 기여한다 ③ 재일 동포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있는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재일 동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④ 다양한 인사들이 공존하는 공생 사회의 실현을 위해 양호한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다 등의 4개 항목을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공생 사회' 호소 ... 중앙 본부
한국 중앙 회관 (도쿄 미나토구)에서 열린 중앙 본부 주최, 도쿄 본부 주관의 중앙 식전에는 민단 중앙과 도쿄 본부의 단원과 산하 단체 부인회, 청년회, 학생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도쿄 본부의 김수길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투쟁 한 순국 의사의 위대한 3·1 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적 정체성을 가지고, 민족 차별을 선동하는 헤이트 스피치를 근절 하자. 그리고 100년 전 3·1 독립 정신을 지금의 시대에 맞추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정신으로 이어가자" 고 호소했다.
이어서 오영석 부단장이 '기미 독립 선언서' 를 낭독했다.
이수훈 주일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 독립 운동의 정신은 민주주의가 위기일때 마다 되살아났다"며 "평범한 사람들이 각자의 능력과 방법으로 우리 모두의 민주 공화국을 만들어 왔다"고 호소했다. 친일 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밝힌 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중앙 본부의 여건이 단장은 "3·1 운동부터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싶다" 며 "그것은 ①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 통일 ② 한일 우호 친선 ③ 재일 동포의 생활을 지키는 것이다. 3·1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생 사회의 실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자" 고 호소했다.
남조남 도쿄 본부 의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마지막으로 청년회 도쿄 본부의 추리아 부회장의 주도로 "3·1 정신을 세대를 넘어 계승하자" ,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 통일 실현에 기여하자” , “공생 사회의 실현을 위해 한일 우호 증진에 기여하자” 등의 구호를 참가자 전원이 외쳤다.
제 2부에서는 동북아 역사 재단 이사장, 한일 역사 공동 연구위원회, 홋카이도 대학, 도쿄 대학 특임 교수 등을 역임한 정재정 씨를 강사로 맞이한 특별 강연회가 열렸고, 제 3부에서는 한국 대사관 주최한 다과회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교환했다.
자체 제작한 영상 감상 ... 오사카 시국 강연회에 100여명 참가 ... 오키나와
【오사카】
오사카 본부(오용호 단장) 기념식은 오사카 한국인 회관에 단원등 500여명이 참가하여 개최.
100주년을 기념해 본부에서 자체 제작한 기념 영상을 감상한 뒤, 오태규 주 오사카 총영사가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 이어 오 단장은 "3·1 독립 선언의 위대한 뜻을 계승하면서,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진 국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해 나가야한다" 며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를 지속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노력하고 나가자" 고 호소했다.
【효고】
효고 본부 (이규섭 단장)의 기념식은 본부 회관 홀에서 개최되어 120명이 참가했다.
이주자와 연대하는 전국 네트워크(이주련)의 토리이 잇페이 씨를 초청하여 ‘입관법 개정' 을 주제로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또한 본부에서는 사전 이벤트로 2월 27, 28일 양일간 한국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여 총 160명이 관람했다.
【쿄토】
교토 본부 (김정홍 단장)는 관계자등 약 200명이 참가했다.
교토 국제 학원 김주영 씨(고 1)가 한국어로 독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제 2 부에서는 박경수 교토 국제 학원 교장이 ‘한국인의 3·1 운동의 의미와 교훈' 이라는 제목으로 자체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며 강연했다.
【미야기】
미야기 본부 (김정욱 단장)는 내빈과 단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철 토호쿠 대학 교수의 ‘후세 타츠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 이라는 특별 강연회가 열렸다.
이 후 부인회가 준비한 한국 요리 시식하며 3·1절 관련 동영상을 관람했다.
【나가노】
나가노 본부 (박영대 단장)는 본부 회관 대홀에서 기념식 개최.
기미 독립 선언서를 나가노 한국 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단원 7명이 교대로 낭독했다.
제 2 부는 영화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의 생애’ 의 상영회가 열렸다.
【니가타】
니가타 본부 (이종해 단장)는 본부 회관에서 개최, 약 50명이 참가했다. 이 단장은 "숭고한 선열 의사의 정신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의미를 마음에 새겨 공생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사회에 공헌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제 2 부는 영화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의 생애’ 의 상영회가 열렸다.
【치바】
치바 본부 (김진득 단장)의 기념식은 본부 회관에서 개최. 김 단장은 "한반도의 진정한 독립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에서 함께 공영 공존해 나아가는 한반도가 되어야 독립 선언문의 의의가 살아난다" 고 강조했다.
제 2부는 영화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의 생애’ 의 상영회가 열렸다.
【니시 도쿄】
니시 도쿄 본부 (전실 단장)는 본부 회관에 70명이 참가하여 개최.
제 2 부에서는 한국 영화 '라스트 프린세스'의 상영회가 열렸다.
【시즈오카】
시즈오카 본부 (이의홍 단장)는 1부 기념식에서 이 단장이 "시즈오카에서 조선 통신사의 평화 외교를 내용으로 그 가치를 현내에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 2 부에서는 ‘징용공 문제' 를 주제로 이강성 부단장이 강연회를 가졌다.
【히로시마】
히로시마 본부 (이영준 단장)는 2 일, 본부 회관에 120명이 참가하여 개최.
김선표 주 히로시마 총영사가 ‘3·1 독립 운동과 임시 정부 100년' 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오키나와】
오키나와 본부 (김인수 단장)는 나하시의 호텔에서 85명이 참가하여 개최.
김 단장이 중앙 단장의 기념사를 대독한 후 "애국 선열들의 비폭력 평화 운동의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향해 우리 민단도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 고 역설했다.
제 2 부에서는 민주 평화 통일 자문회의 일본 지역 회의가 주최, 민단과 오키나와현 일한 친선 협회 주관으로 세종 연구소 수석 연구 위원인 진창수 씨가 '한일 관계의 미래’ 라는 제목의 시국 강연회를 진행해 약 100명이 청강했다.
【야마구치】
야마구치 본부 (임원옥 단장)는 시모노세키시의 씨몰 팰리스에서 개최. 70명이 참가했다.
김선표 주 히로시마 총영사가 ‘강화도 조약에서 대한 제국 수립, 3·1 독립 운동까지의 역사적 경위’ 에 대해 강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