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안순 의장, 양동일 감찰 위원장과 함께
민단은 22일, 도쿄·미나토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린 제54회 정기중앙대회에서 임기 만료에 따른 3기관장의 개선을 하고 단장에 여건이·전 중앙의장, 의장에 박안순·전 중앙 부단장, 감찰 위원장에 양동한· 전 중앙 부의장을 선출했다. 제50대 중앙단장에 취임한 여 단장은 "단원들의 생활을 염두에 두고 성실하게 활동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단장으로서 첫마디를 올렸다.
중앙대회에는 중앙위원 및 대의원 재적 526명 중 338명(성립시 332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여건이 의장은 "2기 6년간 3기관은 업무를 착실하게 추진하고 왔다. 남은 과제는 있지만 함께 손을 잡고 해결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공태(呉公太)단장은 "지부 순회를 첫째로 내세우며 중앙과 지방본부, 지부의 거리감을 좁히고 왔다. 홋카이도 지토세 지부에서는 지단장이었던 남편의 유언에 지부건설을 완수한 일본인 여성 지단장을 만났다. 민단의 저력을 기쁘게 생각했다. 민단은 재일동포의 구심체이며, 다양화하는 재일동포사회를 견인해 달라 "고 차기 3기관장에 부탁했다. 한재원 감찰 위원장은 "남북대화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개발의 포기이다. 북한 예찬과 추종만의 조선총련이 평창올림픽 응원에 편승해 향후 민단조직을 혼란시켜 민단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닌가하는 심각한 우려에 대해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확고한 자세로 민단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 "고 강조했다.
이수훈 주일대사는 축사(이찬범 총영사 대독)에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은 민단이 지원한 결과다. 한일관계개선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오늘 대회에 취임할 새로운 리더로는 그동안 민단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표명. 재외동포재단의 한유성 이사장은 "민단은 런던 올림픽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올림픽에 100억엔을 기부했다. IMF외환 위기때도 기여했다. 모국과 함께 걸어온 민단에 대해서 향후도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이구홍 자문 위원장 대독).
홍성인 상임고문은 고문단을 대표하여 "민단의 기본정신은 투쟁조직때문에 피를 흘리고 동지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가족때문에 땀을 흘리는 것이다.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일치단결하고 재일동포를 위해 애쓰는 민단이 될 것"이라고 고무했다.
제53기 활동보고로 전날 제72회 정기중앙위원회에서 개정된 규약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새 3기관장의 개선은 3기관장 함께 단독 후보로 선거없이 선출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용상 위원장(중앙 상임고문)새 3기관장에 당선증서를 수여됐다.
새 3기관장 인사에서로 단장은 "그동안의 70년의 활동의 축적이 있었기에 오늘의 민단이 있다. 선배들이 쌓은 길을 걷고 싶다"라고 표명했다. 박 의장은 "국적조항완화(国籍条項緩和)는 피할 수 없다. 어려운 문제지만 3기관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모두 협의를 진행시키고 싶다"라고 결의를 말했다. 양감찰 위원장은 "강령·선언·규약을 준수하고 미래에 대응할 수있는 조직 만들기에 노력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부임원의 선출은 여단장이 부단장에게 鄭夢周(전 중앙사무총장), 呉英義(전 중앙부단장), 任泰洙(전 중앙부단장), 李根茁(전인권옹호위원장), 金利中(카나가와현 본부단장)의 5명을 임명. 박의장이 부의장에 韓賢澤(전 중앙집행위원)을 임명하고 남은 한명은 일임. 양감찰 위원장은 감찰위원에게 金春植, 金豊成 전 감찰위원을 임명하고 승인되었다.
또 직선 중앙위원 선출 및 중앙고문 추대는 새로운 3기관장에게, 중앙집행위원인준은 새 단장에게 일임하기로 승낙되었다. 사무총장은 徐元喆(전 중앙조직국장)가 임명되고 승인됐다.
(2018.2.28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