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10-30] 조회수 : 2090
오키나와 전몰희생 한국인 1만명 추모… 위령제

[ 추도사를 하는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 ]
【오키나와】 태평양전쟁 중 한반도에서 징병, 징용돼 오키나와에서 숨진 1만여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한국인 전몰희생자 위령대제가 24일 이토만시 마후미히토 평화공원 에 세워진 '한국인 위령의 탑' 앞에서 열렸다.
위령제를 주최한 민단 오키나와현 본부를 대표해 김인수 단장이 “우리는 다시는 슬픈 전쟁을 일어나게하지 않을 것, 평화를 지켜나갈 것을 매년 이 자리에서 다짐해 왔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간에 물리적인 거리를 두고 있지만 마음은 결코 갈라지지 않도록 끈끈한 연결을 갖고 서로 도와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싶다" 고 말했다.
민단 중앙본부에서 여건이 단장과 박안순 의장, 김춘식 감찰위원 등이 참석했다.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의 남관환 부총영사와 규슈지방협의회, 현 한일친선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과 함께 오키나와전에서 숨진 한국인 전몰자에게 기도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