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10-30] 조회수 : 2002
[축구 재일 선발팀] 전국체전 연기에도 친선전으로 구슬땀

[ 「재일 동포 선발 팀」과「도쿄 23 FC 에도가와」의 일전 ]

[ 총6팀 출전한 한일친선축구대회 ]
재일본대한축구협회(회장 이근석)는 10월25일 도쿄 기타구 아카바네 스포츠노모리 공원경기장에서 한일친선축구대회를 열었다. 원래대로라면 10월 8일부터 구미시와 경북 일원의 제101회 전국체전에 재일동포 선발팀을 파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계로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이 회장은 "한국 체전는 재일교포 선수들에게도 1년에 한 번 있는 큰 무대여서 기대했던 선수도 많다. 어떻게든 시합 장소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 며 친선전 형태로 개최를 결정했다.
후원을 맡은 재일본 대한체육회(회장 최상영)도 산하 경기단체로서 사실상 올해 첫 공식 경기인 만큼 적극 지원에 나섰고 민단 도쿄본부의 이수원 단장도 응원에 동참했다.
메인 시합은 「재일 동포 선발 팀」과「도쿄 23 FC 에도가와」의 일전이다.
이 팀은 관동 사회인 축구 리그 1부에 소속하는 「도쿄 23 FC」의 세컨드 팀으로 도쿄도 사회인 축구 리그 1부에 소속되어 있다.
재일선발팀은 지난해 한국체전에 출전한 간사이 대학생을 중심으로 맴버를 구성. 경기 운영부터 공수 균형이 앞선 도쿄 23FC 에도가와가 경기를 시종 압도했다.
이 외 , 동협회가 파견하고 있던 한국체전과 대통령배 재일 동포 OB, 도내의 축구 명문교, 데이쿄 고교, 슈토쿠 고교, 도쿄농대의 OB를 불러 O-40(40세 이상) 4 팀의 토너먼트전도 진행되었다.
결승전은 데이쿄 OB가 슈토쿠 OB를 꺾고 우승했고, 3, 4위전은 재일 OB가 도쿄농대 OB를 이겼다.
이 회장은 축구를 통해 한일 민간의 유대를 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년에도 계속해서 개최해 나가겠다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