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중앙 본부와 도쿄 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년 중앙 신년회가 11 일 도쿄에서 열렸다. 수도권의 민단 간부 및 산하 단체 임원, 한일 양국의 국회의원, 한일 우호 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 단장은 "세가지의 노력" 을 내걸었고 한일 국회의원들은 "한일 관계 개선에 인적 교류 유지”, “영주 외국인의 지방 참정권 실현 추진」등을 강조했다.
◆ 지방 참정권 실현을 추진
10회 어린이 잼버리의 성공 등 새로운 3기관 출범에 따른 2018년도의 활동을 영상으로 되돌아 본 후 중앙 본부의 여건이 단장은 "한일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노력, 재일 동포 사회를 좋게 하기 위한 노력, 남북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세 가지 노력” 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는 "창단 이후 72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의 유지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담당해 왔다.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하는 민단의 기본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 "고 역설했다.
재일 동포 사회에 대해서는 "지역의 생활 상담 센터로서 더 신뢰받는 민단을 만들기위해 노력한다. 호별 방문을 통해 동포간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동포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헤이트 스피치 근절 활동과 주민의 권리인 지방 참정권의 실현을 요구할 것 " 이라고 결의를 새롭게했다.
또한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 통일은 북한의 핵 미사일 무기의 폐기는 당연한 조건이다. 북한은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며 민주화를 추진해 나갈 것을 국제 사회에 보여 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북송" 60년을 맞이한 올해, "북송 동포 9만 3000명의 생사 확인과 자유 왕래의 논의 현재 일본에 사는 200 여명의 탈북자에 대한 인도적 조치와 일본인 납치 문제의 성의있는 해결을 요구하겠다 "고 밝혔다.
이수훈 주일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대독한 후, "정부로서는 한일간의 과거사 문제를 현명하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경제, 인적 교류, 문화 교류, 안보 등 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심화 ·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밝히고 "저를 비롯한 대사관 전 직원은 여기에 계시는 여러분이 같은 민족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본 사회에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날 신년회에는 일본측 내빈으로 누카가 후쿠시로 · 한일 의원 연맹 회장 (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비롯한 각 당의 대표들과 외무성의 아베 토시코 차관이 축사를 했다. 각 당 대표들은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적 교류가 중요하다" 며 새해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한국 측 내빈은 한일 의원 연맹의 강창일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민단 도쿄 본부의 김수길 단장은 건배사에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내년 도쿄 올림픽으로 이어가자" 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