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05-18] 조회수 : 968
재20대 대선 재외투표 종료… 일본지역 투표율65% 기록
2월 23일 시작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28일 종료됐다. 일본에서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10개 공관 소재지에 설치한 19곳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28일까지 6일간이었고 일부 추가 투표소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이었다. 19곳의 투표 총수는 1만8836명.
전세계에서는 115개국(177 공관) 219개소의 투표소 합계가 16만 1878명으로 71.6%의 투표율을 기록. 국가별로는 미국이 3만658명(투표율 69.1%), 중국 2만459명(68.6%), 일본 순. 주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재외선거 사무는 중지됐다.
가장 많이 투표한 곳은 한국대사관 관내 제1투표소인 한국중앙회관(한국총영사관)으로 4032명. 이어 신주쿠구에 있는 추가 투표소 한국문화원(3444명), 오사카 총영사관(2220명), 도쿄 우에노의 재일동포귀금속협회 건물(1668명) 순이었다. 일본 전체의 유권자는 2만8816명으로, 투표율은 65%를 넘어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56.3%를 웃돌아, 관심의 높이를 엿보게 했다. 재외투표 투표지는 재외투표소 관리자로부터 재외투표관리관에게 인계되어 이를 외교봉인봉지에 담아 한국으로 회송하고 외교부 장관이 봉투봉인 상태를 확인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넘어가 국내 투개표일인 9일에 개표된다.
한국중앙회관 8층 대홀 투표소에는 도내 교민 상당수가 투표를 하러 왔다. 휴일이었던 첫날 23일을 시작으로 연일 개장 전부터 행렬이 이어졌다.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접수 전 체온검사, 손 소독액과 장갑 비치, 마스크 착용 요청 등을 철저히 진행했다. 직원들도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가며 대응했다.
23일 오전 10시에는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를 비롯해 민단 중앙본부 3기관장과 대사관 직원들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 후 본국 언론들의 취재에 응한 강 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 사람이라도 많은 동포가 귀중한 1표를 행사해 주길바란다. 특히 동포3, 4세들의 차세대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 며 추가 투표소에 많은 민단회관이 이용된 것에 대해 "이런 비상사태 속에서도 매번 협조를 아끼지 않는 민단에게는 너무 감사하다. 각 지방의 민단에 많은 동포가 투표를 하러 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