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10-21] 조회수 : 1651
전국체전서 재일동포가 해외동포부문 준우승
[ 시상대에서 준우승컵을 드는 손영태 재일동포 선수단장(왼쪽) ]
[ 5년 만에 우승한 축구 ]
제103회 전국체전 울산대회가 10월13일까지 7일간 울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동포들은 3년 만에 대회에 참가했다. 재일동포선수단(단장 손영태)은 축구, 볼링, 테니스, 태권도, 탁구, 스쿼시, 검도 등 해외동포 부문 7개 종목 외에 국내 종목인 유도 수영 육상 럭비(체험참가)에 출전했다.
재일동포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사전 개최된 유도에서 고교 여자 52kg급 허호음(사이타마 에이고 3년)이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와 대학부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 기세를 몰아 대회 이틀째에는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금과 은을 스쿼시와 태권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축구는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고 결승전은 예선리그에서 1-1로 비긴 재뉴질랜드 동포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최종 성적은 금 7, 은 6, 동 6개 등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해 18개국의 동포가 겨루는 해외동포부문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재외동포부문 종합우승은 금메달 12개를 딴 재미동포, 3위는 금메달 6개를 딴 재인도네시아 동포였다.
재일동포선수단 손영태 선수단장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의 전국체전이었지만 여러 애로사항를 극복하면서도 선수들은 열심히 싸워줬다. 골프 불참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이 지난 대회 5개를 웃도는 7개는 대단한 활약이다" 며 웃음을 보였다.
내년 제104회 대회는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