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10-08] 조회수 : 1251
관계개선 가속화 기대…한일친선협회중앙회 총회
한일친선협회중앙회(가와무라 다케오 회장)의 2022년도 연차총회·친목회가 5월27일 동경시내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한일친선협회 대표 임원과 이사 등5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관계로 지난2년간 서면결의로 대체해왔고 대면식 총회는3년 만이다. 총회와 친목회에서는 한국의 정권 교체에 맞춰 코로나19 사태로 제한됐던 한일간 여행 완화로 그동안 수교 이래 '최악' 으로 꼽혀온 한일관계 개선에 큰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와무라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끈질기게 이어온 풀뿌리 민간교류가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보고에서는 여름으로 예정했던 청소년 교류 방한단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취소됐지만 고치현 한일 친선 협회와의 공동개최로 지난2월 고치현 메이토쿠의숙 중·고등학교 한국인 유학생과 사쿠신학원, 우쓰노미야 분세이 여고 고등학생, JKSE(한일 대학생 교류 동아리) 대학생 등 모두11명과 메이토쿠의숙고 재적의 한국인 유학생과 졸업생7명이 온라인 형식으로 교류회를 개최해 서로의 나라와 문화·역사·언어 등에 대해 소개하는 등 활발한 의견교환으로 이해를 높였다.
또 창립45주년 사업으로 5월로 예정했던 기념식 개최는 단념했으나 12월에 45주년 기념 특강회를 개최하고 각지의 한일친선협회 임원 및 민단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한일 우호관계에 대한 인식을 높였음을 강조했다.
올해 주요 방침으로는 여름방학 기간 중 기획했던 청소년 상호방문 교류사업을 중지하는 대신 7월25일 부터 4박5일간 일정으로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 고교생 총20명 정도를 대상으로 고치현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개최한다.
또 가을에 역사 문화 교류 사업, 12월에는 전국 지방 협회 임원 실무자 회의와 시국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히라이데 류이치(가와무라 타케오 사무소 고문), 쿠라타 가쓰히코(중앙회 참여),윤성준(한일경제협회 자문위원) 등3명을 새로 고문으로 추대해 현 부회장 나카가와 카즈오(오사카 한일친선협회 회장)의 퇴임이 승인됐다.
총회 후 열린 친목회에는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나카타니 전 일한의원연맹 부회장, 다케다 료타 간사장, 외무성에서 사네 야스스케 관방참사관, 여건이 중앙단장을 비롯한 민단 임원 등 모두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