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2-10-21] 조회수 : 1195
재일동포 차세대육성 신기획 「라이징 스타 세미나」개최
[ 야외 활동으로 땀을 흘리는 세미나 참가 학생들 ]
[ 세미나 개회식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주재관이 참석 ]
재일동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라이징 스타 세미나」가 10월8일부터 사흘간 동경의 호텔 등에서 개최됐다. 민단 중앙본부의 차세대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재일본대한민국학생회(회장 민수지)가 여름에 개최해오던 「코리안 스튜던트 잼버리(약칭 KSJ)」를 대체하는 전국 행사로 민단중아본부의 문교국과 함께 기획했다.
라이징 스타라는 명칭은 사회인으로 새출발하는 샛별들에 대한 문교국으로서의 기대와 격려의 마음이 담겨 있다. 동포 학생들의 만남과 연대, 그리고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넓히기 위해 모집 단계부터 유학생, 모국 수학생도 대상에 포함했다. 서순자 문교국장은 "넓게 모두를 포용하는 학생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개최 의도를 밝혔다.
학생회 본부를 둔 오사카, 아이치는 물론 미야기, 아키타, 군마, 효고, 교토, 후쿠오카, 오이타, 가고시마 등 전국에서 60여명이 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개회식에서 민단 중앙본부 정몽주 부단장은 동포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회 민 회장도 동료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세미나 개회식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주재관이 참석했다. "재일동포 사회에서 차세대 리더 육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다. 한국 정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소중한 국가 자산으로 여긴다.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번 세미나에서 찾아보자" 고 격려했다.
첫날에는 이성시 재일한인역사자료관장(와세다대 문학학술원 교수)이 '세계사 속 한국사·한국문화' 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둘째 날에는 재일동포사를 공부하고 오후에는 야외운동회에서 땀을 흘렸다. 마지막 날은 한행신 씨(위드·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의 취업 준비 세미나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6개 조 구성으로 3일간 함께했으며 자유시간에는 자정이 다 되도록 자신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재일동포 학생들에게는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는 한국인 유학생의 존재가 자극이 된 듯하다.
이하, 참가자들의 앙케이트 발췌
규슈에서의 참가자 "모두 함께 자신들의 루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즐거웠다. 또 한국 유학생들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어 시야가 넓어졌다" .
한국 유학생 참가자 "재일동포와의 교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재일동포는 뭔가 어렵게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 대화함으로써 서로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학생회의 이벤트는 2회째 참가자는 "재일동포도 유학생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 일체감을 느꼈다"
또 다른 참가자 "동포의 소중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