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3-02-06] 조회수 : 1093
한·일 우호와 공생사회 실현 민단 신년교류회서 5대 사업 제시
[ 여건이 중앙단장 ]
[ 윤덕민 주일대사 ]
민단 중앙 본부는 13일, 동경에서 2023년 신년교류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민단 단원을 비롯해 각 일본 정당 대표, 한일 양국 각 기관·단체 대표 및 임원 등 26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관계 개선 노력이 엿보이는 상황을 감안해 인사말에서 한일 대표들은 올해를 양국 관계 재구축의 절호의 기회로 강조, 현안 해결과 관계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2022년 민단활동을 영상으로 돌아보는 오프닝 영상에 이어 주최자 인사에 나선 여건이 중앙단장은 동포의 생활과 권익을 지키고 다문화 상생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민단을 변혁해 동포사회, 한일관계를 좋게 만들어가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①조직기반 강화사업 ②차세대 육성사업 ③동포생활 및 권익사업 ④한일우호사업 ⑤조국평화통일사업 등 5대 사업을 제시했다.
조직기반 강화사업으로 동포가정 방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제공 및 신규 단원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 앱 'KJ·app'을 개발해 올 봄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육성사업에서는 각 지역에 '어린이회'를 만들어 친목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중고생 대상 '한국 문화 탐방 스쿨' 대학생 대상 '라이징 스타 세미나'를 통해 인재 육성에 최대한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포생활과 권익사업의 일환으로 민단생활상담센터 지방센터 3개소 증설, 상담 내실화와 확장 노력,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헤이트 스피치 근절을 위한 차별금지법, 지방참정권 투표권 용인을 요구한 지난해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 권고 실현을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우호사업과 관련해 5년 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발전을 목표로 민간 차원의 우호친선활동에 주력하고 조국평화통일사업으로서는 북한에 핵개발 중단과 폐기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덕민 주일대사가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를 대독한 뒤 한일 내빈들이 각각 등단해 신년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