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3-03-24] 조회수 : 1108
3.1독립운동 104주년 각 지역 민단에서 기념식 개최

[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린 3-1운동 104주년 기념식 ]

[ 가나가와 본부의 기념식 ]

[ 아이치 본부의 기념식 ]

[ 오사카 본부의 기념식 ]
일본의 식민지배에 항거해 평화적 수단으로 민족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세계에 알린 1919년 3.1 독립운동 104주년을 맞아 민단 중앙본부가 주최하는 기념식이 1일 동경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민단동경본부가 주관했다. 동경내 민단 관계자 150명이 참가했다.
민단동경본부 이수원 단장은 개식사를 통해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재일동포, 민단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미독립선언서가 약속한 대로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편향되지 않고 한일 친선에 더욱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은 기념사에서 "104년 후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 민족이 겪어온 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무엇이 우리에게 소중한 정신인지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단동경본부의 고융박 부단장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윤석열 대통령릐의 기념사를 윤덕민 주일한국대사가 대독했다.
이어 안용범 민단동경본부 의장이 ①한반도 평화 안정과 번영에 기여 ②차세대 육성 ③다문화 공생사회 실현 ④한일 우호증진 등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마지막으로 청년회동경본부 정창황 회장의 선창으로 슬로건을 제창했다.
기념식에는 한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국회의원 4명이 참석했다.
미야기, 가나가와
민단 미야기본부(단장 이준오)는 1일 본부에서 '영상으로 보는 3.1절'을 상영했다. 이 영상은 '학습회용'으로 미야기 본부가 자체 제작한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2022년 재외동포문학상 '산문부문'에서 가작을 수상한 김순희 씨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원들이 참가했다.
민단 가나가와본부(단장 이순재)는 1일, 아사카와 다쿠미의 반생을 그린 영화 '道-백자의 사람'을 상영했다.
아이치, 오사카에서도
민단 아이치본부(단장 하융실)는 1일, 코로나19에 따른 동원 제한을 4년 만에 폐지하고 개최. 180명이 참가했다. 2부에서는 위안부를 소재로 가혹한 운명을 견뎌내는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린 영화 '설국'을 상영했다.
민단 오사카본부(단장 이원철)가 1일 본부에서 개최한 기념식에는 300명이 참가했다. 이 단장은 "민단이 재일동포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치단결해야 한다. 동포사회를 잘 살리고 싶다. 이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모두 숭고한 자주자존의 3.1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하자"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민단 아사히미야코지마 지부 홍순일 단원과 부녀회 오사카본부 김태순 부회장에게 3개 기관장의 감사장을, 민단 센슈지부 안유항 부단장에게는 감사장과 금일봉을 수여했다.
기념식후 김형준 총영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민단 시가본부(김동범 단장)도 1일 본부에서 개최했다. 김 단장은 "차세대 육성과 각종 사업을 추진해 동포사회뿐만 아니라 일본사회와의 공생에도 기여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