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3-09-05] 조회수 : 962
민단, '터키 시리아 대지진 인도적 지원 성금' 전달
민단 중앙본부가 지난 3월부터 '터키-시리아 대지진 인도적 지원' 모금 활동을 전개해 전국의 동포들이 보내온 약578만엔의 성금을 21일 주일본 터키공화국 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날 민단 중앙본부에서 여건이 단장, 이근호 부단장, 이상철 생활국 부국장이 도쿄 시부야에 있는 터키대사관을 방문해 귄겐 대사와 면담했다.
여 단장은 "한국전쟁 당시 터키에서 많은 분들이 참전하여 많은 희생을 치렀다. 오늘날 한국의 발전은 터키 여러분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나마 구호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금을 건넸다.
귄겐 대사는 민단에 대해 "와주신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다. 복구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하면서 "받은 성금은 터키 정부에 송금해 복구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 단장은 "민단은 다양한 차별과 싸우며 권리를 쟁취해 왔다. 앞으로도 일본의 다문화 공존사회 실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민단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