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8-11-13] 조회수 : 4313
'장진호 전투' 전사자 추념식
제4회 장진호 전투 전사자 위령제 (주최 · 재일 학도 의용군 동지회, 후원 재외 동포 재단)이 9일 한국 중앙 회관에서 열렸다. 대사관을 비롯해 동지회와 민단 관계자 등 약 70명이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동지회 일본지회 송도영 사무처장이 장진호 전투의 개략을 설명하고 당시의 기록 영상이 소개된 후 한국에서 온 재일 학도 의용군 동지회의 김재생 회장이 인사말을 남겼다.
장진호 전투 생존자인 김 회장은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 전쟁에 재일 학도 의용군 642명이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참전하고 싸웠다. 희생된 135명 중 83명이 장진호 전투였다. 고귀한 희생을 받들어 조국의 평화 통일에 보답하겠다 "고 다짐했다.
민단 중앙 본부의 여건이 단장 (정몽주 부단장 대독)은 "내가 후퇴하면 조국도 가족도 없다. 내가 지켜야한다는 결심하에 한국을 지킨 재일 학도 의용군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기억하고 자자손손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이찬범 총영사, 김성학 국방 무관, 중앙 본부의 신용상 상임 고문, 도쿄 본부의 김 수길 단장을 비롯해 한국에서 온 정중섭 4·19 혁명 유족회 회장, 박종길 대한민국 무공 수훈자회 회장등 참석자 일동이 헌화했다.
송 사무처장은 "재일 동포가 구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사실을 본국 동포들은 잊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