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1-03-05] 조회수 : 2101
센바츠 출전은 최고의 선물…교토국제고 졸업식
[ 참석자를 제한하여 거행된 교토국제고등학교 졸업식 ]
[ 졸업장 전달하는 박경수 교장 ]
교토국제고(이사장 이융남, 교장 박경수)의 2020년도 졸업식이 13일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 대책으로 올해는 참석자를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으로 한정했다.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개식.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박수에 맞추어 졸업생이 입장. 박 교장으로부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졸업장과 표창장등이 수여됐다.
박 교장은 "지난 1년은 코로나로 인해 교내외 행사 취소 등이 잇따르면서 외롭고 허전하며 슬프게 보내야 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초대 할 수 없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며 코로나 사태태의 1년을 되돌아 보면서, “야구부는 춘계 대회 우승, 여름의 코시엔부 대회 준우승이라는 창부 이래, 큰 달성감을 맛본 1년이었다. 프로선수 배출과 첫 고시엔 출전이라는 환희를 선사했다. 이는 여러분이 꿈을 갖고 도전한 결과다. 지금까지 실천한 것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마음에 그리면서 실천해 나가면 확고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이라고 축사를 보냈다.
오태규 주오사카 총영사도 "고시엔 출전이라는 영광은 교토뿐 아니라 전국 재일동포사회에서도 더없는 경사다.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선배들이 쌓아온 명성을 더욱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고 축사를 했다.
재학생 대표 岡田倭歩씨로부터 "우리 재학생들도 이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소중히 여기고 그 전통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겠다. 선배들도 이 모교를 잊지 말고 따뜻하게 지켜봐 덜라” 고 송사를 전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坂本三紗季씨가 「코로나로 여러가지 규제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문화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문화제에서는 후배를 이끌어가는 사명감 속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는 목표를 향해 노력을 거듭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내일부터의 인생 고비에서 이곳에서 배운 것의 의미를 되새겨 한 사람 한 사람이 맡은 바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 고 힘차게 답사를 밝혔다.
올해 졸업생은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야구에 입단한 早真之介씨, 釣寿生씨의 2명을 포함한 남자 23명, 여자 15명의 3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