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1-03-05] 조회수 : 2091
3.1독립선언 102주년 기념식 개최

[ 결의문 채택후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는 여건이단장(앞줄 왼쪽)과 강창일 주일한국대사(오른쪽) ]
강창일 대사가 민단 행사 첫 참석
한반도 전역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반대한 기미 3.1독립선언이 선포된 ‘3.1독립운동’ 의 102주년 중앙기념식이 3월1일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계로 소셜 디스턴스를 강구해 민단 중앙, 도쿄 본부, 중앙 산하 단체의 임원, 공관 등 80명 정도로 참석인원을 축소했다. 강창일 주일 대사도 부임 이후 민단의 공식 행사 첫 참석했다.
도쿄본부 이수원 단장은 개회사에서 “한일관계는 재일동포 사회의 사활 문제다. 민단은 창립 이래 한일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어느 때에도 우리는 ‘친하게 지내자’ 를 모토로 지역사회에 호소해 왔다. 한일 우호의 확고한 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고 다짐했다.
신대영 도쿄본부 부단장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강창일 대사가 단상에 올랐다.
강 대사는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되면서 재일동포가 가장 힘 든 것을 잘 알고 있어 가슴 아프다” 고 격려. 이어 ▽코로나와 포스트코로나 공동 대응 ▽경제협력 ▽도쿄 올림픽 성공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추진 등 양국은 공생공영을 위해 손을 잡을 일이 많다며 “하루빨리 양국과 양국 국민을 위해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 한국 정부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일본 정부도 이런 노력에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 고 강조했다.
중앙본부 여건이 단장도 “코로나에 더해 한일관계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일 우호친선의 불씨를 민단을 중심으로 민간교류에서 발굴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이후 ①재일동포의 생활과 권익을 지키고 차세대 육성에 전력 ②3·1 정신을 계승하며 재일동포 사회의 대통합에 주력 ③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 기여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부승배 민단 도쿄본부 상임고문의 선창에 의한 참가자 전원의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