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1-03-05] 조회수 : 1878
3대 중점과업 추진...제75차 중앙위 서면결의로 활동방침 채택
민단의 제75차 정기 중앙 위원회가 26일, 도쿄·미나토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서면 결의로 열렸다. 2020년도 활동을 총괄하고 ①한일우호친선 ②동포의 생활과 권익수호 ③차세대 육성의 3대 중점과업과 ▽조직기반 강화와 동포사회 화합 ▽한반도 평화기여 등 5대 방침을 골자로 한 새해 활동방침안을 원안대로 채택했다. 아울러 ①과소 지방 본부에 당일 의장 제도 도입 ②훈고 · 계고 처분과 선거권 · 피선거권의 유무 ③징계 처분과 각급 조직에의 통지에 관한 규약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 방침은 3월 지방본부위원회 및 4월 지부대회 총회에 반영된다.
우편으로 도착한 서면결의서는 중앙위원 재적 198명 중 165명의 참여로 성립선언을 한 뒤 박안순 의장, 여건이 단장, 양동일 감찰위원장이 각각 인사말을 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이런 식으로 개최되는 게 아쉽지만 인터넷 중계를 통해 많은 동포들이 지켜보고 있다” 고 말했고 여 단장은 “코로나로 인한 힘든 한 해였으나 각급 조직들이 머리를 맞대며 많은 일을 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 한일관계 개선을 골자로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자” 고 말했다.
양 감찰위원장은 "민단의 장래를 진지하게 생각하여 우리는 일본에 정주하는 외국인으로서 한일 친선 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강창일 주일대사(김안나 총영사 대독)는 축사에서 “라이브 중계 형태로나마 개최에 노력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모국의 발전은 민단과 재일동포의 애국심과 기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재일동포의 구심단체로서 더욱 한일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격려했다.
서면결의에서는 의결, 집행, 감찰 기관의 활동 보고와 새해 활동 방침안과 예산안이 찬성 다수로 승인되었다. 그 결과 3대 중점과업을 골자로 ▽각종 한일 민간교류사업과 지역밀착형 풀뿌리 교류 지속 ▽어린이 잼버리 국내 개최와 각종 차세대 사업 추진 ▽헤이트스피치 근절과 민단생활상담센터 확충 등의 새해 활동방침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중앙위원회 상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계로 인터넷 중계로 전송됐다.
단장선거 우편투표 개표 3월 12일로 연기
이후 열린 제55차 정기중앙대회도 중앙위원대의원은 소집하지 않고 우편투표로 선거가 치러졌다. 우편투표를 통한 중앙위원·대의원은 517명 중 491명이 참여한 것으로 성립됐다.
임원개선에서는 3기관 임원이 총사퇴한 뒤 신용상 선관위원장이 개표를 3월 12일로 연기할 것을 의결기관에 건의해 휴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