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1-06-11] 조회수 : 2049
재일동포여성의 역할 모색.. 부인회회 대연수회 시작

[ 대연수회에서 인사하는 부인회 유대영 회장 ]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회장 유대영)의 2021년도 전국 대연수회가 2일, 규슈-시코쿠-중국지협에서 시작됐다.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 유다온센에서 열린 동지협의 대연수회에는 대상 지방의 간부 약 80명이 참가했다. ‘재일 한국 여성의 방향성과 역할’을 올해의 주제로 하는 대연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중북 긴키 간토 도호쿠 순으로 전국 7개 블록에서 개최된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과 중앙본부의 직할운영의 영향로 신체제가 발족한 11월에 시가현 오츠시의 한곳에서만 개최했다. 지구별 개최는 사실상 2년 만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관계로 긴급사태가 연장된 상황을 감안하여 인원을 제한해 방역대책을 강구하며 대처하고 있다.
첫날 개회식에는 민단 중앙본부 오영의 부단장을 비롯해 개최지인 민단 야마구치본부 서학규 단장, 이영준 히로시마 단장, 이상호 후쿠오카 단장 등이 격려차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유 회장은 “코로나19 중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각 지역에서 방법을 모색하여 동포간의 연대를 심화시켜 나가자. 이런 활동을 위해서 배우고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호소했다.
오 부단장은 “이렇게 모여서 학습하는 부녀회의 자세와 힘에 경의를 표한다. 부인회가 있어야 민단이 있다” 고 격려했다.
개회식후에는 민단 중앙 본부의 김소부 생활 상담 센터 소장과 한국소식에 정통한 프리라이터 츠루 케사토시씨의 강연이 있었다.
김 소장은 청년상공회을 시작으로 민단지부, 도쿄본부, 중앙본부에서 몸담아 오며 민단과 동포사회에서 체험해 온 마이 스토리를 섞어가며 “민단은 동포의 보금자리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에 있는 생활상담센터의 역할은 크다” 며 많은 동포들이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츠루씨는 “일본인으로서가 아니라, 동양인으로서 이웃나라와 교류” 와 “역사를 직시하는 중요성” 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틀째에는 이청건 민단 중앙본부 부총장이 민단의 현황 등을 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