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미나토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차원에서 규모를 축소, 전몰자 유가족, 공관과 민단 및 산하단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에서 민단중앙 여건이 단장은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는다. 모국을 구하자는 일념으로 참전하여 희생된 135명의 재일학도의용군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코로나19가 계속되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는 가운데 우리는 잘 대응해 왔다. 앞으로도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난국을 극복해 나가겠다” 고 영전에 다짐했다.
이어 추념사를 한 강창일 주일한국대사도 “71년 전 구국의 일념으로 참전한 642명 재일학도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이 희생의 힘으로 조국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발전했다. 다시 한번 이 고귀한 정신을 길이 이어가자” 고 강조했다.
이후 유가족과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 민단중앙과 도쿄본부 임원과 중앙 산하단체장 등 참석자 일동이 차례로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