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2-21] 조회수 : 2996
각지에서 성인식...발상·행동력·열정을 가지고 도전
[ 도쿄의 재일동포 성인식 ]
[ 아라카와 지부 성인식 ]
[ 오사카 본부 성인식 ]
1월13일인 "성인의 날"을 앞두고 각지의 민단이 재일 동포 성인의 출발을 축하했다.
[도쿄] 도쿄의 재일동포 성인식은 주일 한국대사관과 민단 도쿄본부가 공동 주최. 1월12일 대사관 대강당에 내빈과 학부모를 포함 155명이 참가했다. 성인식 대상자는 50명(남자 20, 여성 30)이었다.
김안나 총영사와 이수원 단장이 각각 축사를 했다. 기념품은 민단에서 고급 볼펜, 대사관에서는 여권 케이스와 텀블러가 각각 전달됐다.
답사를 한 야마시타 나사리씨는 국제기독교대학교에 재학 중. 동경한국학교 '토요 학교'에서 한글을 익히고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대사를 외우는 것으로 한국어를 습득했다. 대학에서는 향후, 사회학을 전공할 예정. 교직 면허도 소지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영어 교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공자 씨는 유치원부터 인턴 내셔널 스쿨을 다니며 영어에 큰 불편이 없다. 현재, 산겐자야에 있는 템플 대학에 재학중. 같은 세대의 동료와 만나,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극을 받았다” 고 말했다.
민규태씨는 일본경제대학에서 종합경영을 전공.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때부터 일본에서 살았다. “한국 대사관에서의 성인식이 감개무량하다” 고 소감을 말했다.
성인식 제2부에서는 한국 에절 연구가인 이영자씨로부터 예절 교육을 받았다.
아라카와 지부 성인식
도쿄·아라카와 지부(정재환 지단장)은 11일, 아라카와의 "선 펄 아라카와" 에서 신년회와 함께 성인식을 개최했다. 정 지단장이 청년회와 민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격려하며 한명한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신성인을 대표해 김윤영 씨가 “부모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미래의 재일동포 사회를 책임지겠다” 고 답사를 전했다.
[사이타마] 민단 사이타마 본부(전호천 단장)은 11일 동본부에서 성인의 출발을 축하했다.
백경수씨는 일대 치대에 재학중. 함께온 할아버지는 답사를 하는 손자의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워했다. 백씨의 어머니도 동본부에서 성인식을 치뤘다고한다.
이지윤 씨는 내년 봄 경희대 입학을 앞두고 현재 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중이다. 장래에는 통역이나 번역업, 또는 관광 회사 근무를 꿈꾸고 있다.
정유마씨는 치위생사를 목표로 사이타마현립 대학에 재학중이다. 어린이 잼버리에도 참가했었다.
[오사카] 민단 오사카 본부(오용호 단장)의 성인식은 1월12일, 오사카 한인 회관에서 개최되어 신성인 70명의 출발을 축복했다.
오 단장은 "신성인 여러분은 우리에게 한·일의 가교 역할을 할 희망의 빛이다. 선린우호와 세계평화를 기여하는 국제인으로 활약하기를 바란다” 라고 기대했다.
신성인을 대표하여 사모나미 씨(한체대 2학년)이 "새 출발을 맞은 지금,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과 일본의 가교가 될 수 있는 성인이 되어 선배들과 큰 꿈과 희망을 갖고 매진하겠다" 고 답사를 전했다.
신성인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되었다. 주오사카 총영사관의 양재국 부 총영사와 민단 3기관장, 부인회 오사카 본부의 김추강 회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