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2-21] 조회수 : 2884
재일 한국인 표적 헤이트 엽서. 즉각 대책 촉구
[법무성 인권옹호국 담당자에게 서명서를 전달하는 다나카 히로시 외국인 인권법 연락회 공동대표]
카와사키시의 다문화 교류 시설 "가와사키시 만남관" 과 카와사키시에 연달아 도착한 재일 한국인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 예고장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외국인 인권법 연락회(공동 대표・타나카 히로시、니와 마사오)는 6일, 의원 회관에서 일본 정부에 긴급 대책을 요구하는 서명서 약 4만명분을, 성명문과 함께 법무성 인권 옹호국의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성명에 따르면 1월 6일 "재일 한국인을 말살하자" 고 호소하는 협박 엽서장이 가와사키시 만남관에 도착했다. 이뿐만 아니라, 가와사키시에도 만남관의 폭파와 재일 한국인에게 위해를 가히겠다는 내용의 엽서가 도착한것으로 알려졌다.
동연락회 사무국장 모로오카 야스코 변호사는 "2통의 엽서는 재일 시민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선동하는 심각한 헤이트 스피치・헤이트크라임" 이라며 법무성과 동석한 경찰청 담당자에게 ①일본 정부의 비난 성명, ②대책본부 설치, ③인종차별 철폐 기본법 제정등을 요구했다.
인종 차별 철폐 기본법을 요구하는 의원 연맹의 백진훈 회장(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은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 이런 일이 발생한것은 용서하기 어려운 일이다. 대책법의 개정 내지는 기본법의 제정에 행동을 함께 해 나가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