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2-21]   조회수 : 2936

2.8정신을 되살려 한일 우호 친선 다짐... YMCA에서 101주년 식전

                                                  ["만세 삼창"을 선창하는 재일 한국 청년회 정승영 회장]


                                          [도쿄 한국 학교 합창단과 도교 한국 여성 합창단의 합동 공연]



   2.8독립 선언 제101주년 기념식이 8일, 재일본 한국 YMCA(정순엽 이사장)에서 열렸다. 민단 청년회, 학생회, 부인회를 비롯한 재일 교포와 한국 인사들 약 150명이 참석하여 "한일은 순치보거"라고 정의한 2.8정신을 되살리고 한일 우호 친선은 매우 중요하며, 민간 차원의 중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것을 다짐했다.

   행사는 도쿄 한국 학교 합창단과 도쿄 한국 여성 합창단의 "2.8독립 선언의 노래" 합창으로 시작했다. 이후 정 이사장이 개회사에서 "지난해 100주년 기념 사업을 추진하고 오늘 새로운 출발의 마음으로 101년을 맞이했다. 2.8의 의미를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2.8선언이 평화와 정의와 자유 실현의 기폭제였음을 재해석하고 다시 구현되도록 진력하자" 고 당부했다.

   한국에서 방문한 국가 보훈처의 이병구 차장은 "2.8선언의 고귀한 의의와 정신처럼 대한민국이 희망의 미래를 맞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는 "2.8독립 선언은 한일 관계를 「순치보거」라고 정의하고 있고 서로 도와야만 존재하므로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과 상생·협력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재일 한국 유학생 연합회의 신대홍 부회장이 2.8독립 선언을 낭독한 뒤 민단 중앙 본부의 여건이 단장(정몽주 부단장 대독)이 "2.8정신에 담긴 역사 속의 교훈을 살리고 한일 민간 상호와 우호 친선이 어떤 때보다 중요하며, 민간 차원의 중개 역할을 해나가자" 며 새로운 결의를 선 보였다.

   이날 행사는 도쿄 한국 학교 합창단과 도쿄 한국 여성 합창단이 아리랑, 어머니가 딸에게 등을 합창한 뒤 재일 한국 청년회 중앙 본부 정승영 회장의 만세 삼창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