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2-21] 조회수 : 3871
크루즈선 격리중인 동포에게 생필품 전달... 민단 카나가와, 요코하마 총영사관
민단 카나가와 본부 이순재 단장은 2월15일 윤희찬 주 요코하마 총영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형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임시 정박하는 요코하마 다이코쿠 부두를 찾아 선상 격리 생활중인 한국인 탑승자 14명에게 식품 및 생활 필수품 등을 전달했다. 운항사 관계자에게 물품을 전달하면서 잘 부탁한다는 요청의 말을 남겼다. 정부 차원에서 준비한 물품이 한국인 승선자에게 제공된 것은 두 번째로, 이번에는 민단도 협력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 배에는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으며 승객 9명 중 8명이 일본 거주자이고 한국 거주자는 1명뿐이다. 승무원 5명 중 한국 거주자는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 물품은 승선자의 요청을 받아 17품목 270점을 준비했다. 김치, 컵라면 등 식품류 외에 비누, 샴푸 등 위생용품도 전달했다.
민단 카나가와에서는 컵라면, 깻잎 통조림, 한국 김, 쌈장 등 한국 식품류와 과자류를 넣은 14개의 쇼핑백을 준비했고, 한국 국민의 안정과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