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1-22] 조회수 : 2586
“조선 통신사의 정신을 이어가자” 아사쿠사에서 한국 전통 예능 무대
[ 무대에 올라 쟁반 돌리기를 체험하는 참가자 ]
[ 공연자 전원이 모여 피날레를 장식했다 ]
조선 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를 기념하여 부산시 예술단이 한국 전통 예능을 선보이는
"한국 전통 예능의 밤"이 11월8일 도쿄 타이토구 아사쿠사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민간의 힘을 빌려 우호 친선을 돈독히 하자는 취지로 민단 도쿄 본부(이수원 단장), 도쿄 한일 친선 협회 연합회(호사카 산조 회장), 그밖에도 우에노와 아사쿠사 상가 연합회와 관광 협회가 실행 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를 진행해 왔다.
아사쿠사에 있는 히가시 혼간지는 에도 시대때 통산 12차례 실시한 조선 통신사가 이곳에서 4차례, 숙박했던 장소이다. 최근 한일 교류 사업이 재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한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벤트 개최에 이르렀다.
실행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마루야마 신지·아사쿠사 상점 연합회 이사장은 "에도 시대의 조선 통신사와 같이 평화를 위한 여러 과제가 있다. 민간의 힘으로 한일 우호를 진행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김안나·주일 한국 대사관 총영사를 비롯한 국회 의원, 도의회, 구의회 의원도 다수 참석해 300석의 회장에 약 400명이 방문하여 부산 예술단의 전통 예능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참가자들로부터는 "장쾌한 울림, 역동적인 춤에 압도당했다" “이런 사업은 민간 교류를 활발하게 해준다” 는 목소리가 들렸다.